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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중국증시종합] 숨 고르기 장세, 상하이지수 0.67% ↓

기사입력 : 2019년02월26일 17:24

최종수정 : 2019년02월26일 17:29

상하이종합지수 2941.52 (-19.77, -0.67%)
선전성분지수 9089.04 (-45.54, -0.50%)
창업판지수 1546.99 (+10.62, +0.69%)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26일 중국 증시는 전날 상하이지수 기준 5% 넘게 급등한 데 따른 피로감으로 숨 고르기 장세를 나타냈다. 종일 심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며 큰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1% 넘게 올라 3000포인트에 육박하기도 했으나 결국 하락장으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 내린 2941.52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0% 하락한 9089.04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 오른 1546.9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중 무역 협상 해소 기대감으로 급등하던 중국 증시는 이날 조정 장세를 나타냈다.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3월 1일 관세 인상 계획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3월 중 미중 정상은 무역협상을 위해 회담을 개최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간 미국은 다음 달 3월 1일까지 양국 간 합의가 불발되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혀왔다.

이날 상하이, 선전의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4924억 위안, 6053억 위안을 기록해 2거래일 연속 총 거래규모가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이날 거래 규모는 1조 977억 위안으로 전날의 거래 규모인 1조 406억 위안을 넘어 지난 2015년 11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철강, 석탄 등이 강세를 보였고, 통신설비, 은행, 보험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화웨이의 디스플레이 공급업체인 징둥팡A(BOE)을 비롯해 둥팡차이푸(東方財富), 중신증권(中信證券), 중궈핑안(中國平安)은 이날 100억 위안이 넘는 거래 규모를 보였다.

푸싱제약(復星醫藥)의 자회사가 중국 최초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인 리툭시맙의 출시를 허가 받으면서 바이오 제약 및 의료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5G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차세대 정보통신 응용 투자 발전 방안을 연구 중에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G 테마주가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저상증권은 “현재 상승장을 결코 불마켓이라고 볼 수 없다”며 “양호한 펜더멘털과 충분한 유동성 및 안정적인 외부환경 이 세 가지가 충족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27% 내린(위안화가치 상승) 6.695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해 1200억위안의 순유동성을 투입했다.

26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26일 중국증시 선전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eunjoo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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