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류용규 기자 =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6일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교 급식시설·안전시설 실태 확인과 식중독 등의 사고 예방에 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이문학원 산하 대전 이문고교(교장 김동춘) 및 신탄진중학교(교장 이재홍)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조명연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과 남부호 대전시부교육감, 이광우 대전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 등이 동행했다. 두 학교 측에서는 이재홍·김동춘 교장, 소순진 운영위원장, 박영경 영양사, 국 경 조리사 등 학부모·관계자들이 참석해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문고와 신탄진중은 지난해 식중독 예방 관리 우수학교로 선정된 바 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왼쪽)이 26일 대전 신탄진중학교 급식실을 현장점검하면서 급식실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신탄진중학교] |
박 차관은 “급식시설과 시스템을 둘러보니 점검보다는 배울 것이 많은 것 같다. 영영사와 조리사가 화합해 급식이 맛있는 학교로도 소문을 들었다”며 “학교 식중독 발생 빈도가 높은 3월부터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동춘 교장은 “사소한 부분이라도 소홀히 관리하면 식중독 사고가 나기 때문에 위생관리 지침 및 관리 시스템을 체계화해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쓰고 있다”며 “학교장을 비롯 행정실과 학생대표 등이 정기적으로 급식회의를 열고 반별로 선정한 일부 메뉴를 식단에 반영하는 등 식단의 맛과 영양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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