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KEC노동조합은 26일 KEC가 ‘전기자동차 및 신재생 에너지용 1200V급 Trench형 SiC MOSFET 소자 개발 국책과제(이하 SiC국책과제)’의 최종 수행업체로 선정되기를 기원하며 적극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KEC노동조합 이준한 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KEC는 1969년 구미국가산업단지 1호 입주기업으로 설립되어 전자부품 및 반도체 분야에서 반세기에 가까운 역사를 지니고 있는 대한민국 반도체 기업”이라며 “이러한 역사만큼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SiC국책과제 수행업체로 최종 선정되기를 기원하며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KEC는 지난 2017년 10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소재부품산업 미래성장동력인 ‘전기자동차 및 신재생 에너지용 1200V급 Trench형 SiC MOSFET 소자 개발’ 국책 사업에서 세부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후 해당 과제는 경합 방식으로 진행됐다. KEC는 현재 최종 수행업체 선정 심사를 앞두고 있다.
다음은 KEC노동조합의 SiC국책과제 수행업체 최종 선정 지지 성명서 전문이다.
KEC의 과반수 대표노동조합인 KEC노동조합(위원장 이준한)은 KEC의 SiC국책과제 수행업체 최종 선정을 기원하며, 적극 지지합니다.
KEC는 1969년에 설립되어 전자부품 및 반도체 분야에서 반세기에 가까운 역사를 지니고 있는 기업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SiC국책과제 1, 2차 수행업체로 선정되어 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수행업체 최종 선정을 위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EC는 반도체 분야에서 반세기의 역사만큼이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과제수행 과정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의 반도체 역사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회사입니다. 또한 KEC전사원의 고용보장과 미래를 위해서라도 우리 대표노동조합은 회사가 SiC국책과제 수행업체로 최종 선정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KEC노동조합은 지난 1월 28일 본 국책과제와 관련하여 회사와 “SiC국책과제 협약서”를 체결하였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회사는 SiC국책과제가 성공적으로 수행되고, 양산화를 통한 사업이 실행되면 구미공장에 투자하여 지속적인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 창출에 이바지한다.
둘째, KEC대표노동조합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SiC국책과제 사업 추진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회사가 해당 과제와 사업을 지속 수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한다.
셋째, SiC국책과제를 통해 노사 간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고용안정을 증진시키며, 노동조합은 회사의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
넷째, 노사는 이번을 계기로 향후 50년의 KEC 역사를 창조하기 위해 노사 상생으로 화합의 정신을 더욱 공고히 한다.
위 내용에 대해서는 임직원이 인지하고 있으며, KEC노동조합은 SiC국책과제 수행을 적극 지지하며 회사가 수행업체로 최종 선정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kintakunte8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