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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하이켐 욕실세정제 세정력 ‘꽝'…무궁화 제품은 깨지고 용량도 '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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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세정제 '세정력' 제품별 차이 커
금강하이켐 제품 세정력 '낮은 등급'
용기강도, 깨지는 무궁화 제품 용기
무궁화, 표시량과 달리 23ml 부족해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시중에 유통되는 욕실청소용 세정제의 세정력이 제품별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무궁화 ‘오클린 욕실용 다목적세제’의 경우 파손에 취약하고, 표시용량보다 적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피죤, 슈가버블, LG생활건강 등 제품은 모든 균이나 냄새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오인할 우려가 높았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의뢰받아 조사·발표한 ‘욕실세정제 비교정보 생산결과’에 따르면 헨켈 홈케어 코리아 ‘브레프 파워 욕실용’과 LG생활건강 ‘홈스타 욕실용 세정제’가 다른 제품과 비교해 우수 판정을 받았다.

피죤 ‘무균무때 욕실용’과 슈가버블 ‘슈가버블 친환경 욕실세정제 솔잎향’, 무궁화 ‘오클린 욕실용 다목적세제’ 제품은 한 단계 낮은 양호 판정을 받았다. 금강하이켐 ‘욕실용 세정제’ 제품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다.

더욱이 해당 제품은 액성이 표시와 다르고 알러지성 향료 표시가 누락됐다. 실제 알칼리성과 다른 약알칼리성으로 표시해왔다. 알러지성 향료 성분(리모넨)도 표시하지 않아 ‘위해우려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가격면에서는 10ml당 3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욕실세정제, 세정력 및 용기강도 제품별 차이 있어 [출처=한국소비자원]

용기의 튼튼한 정도를 평가하는 강도시험에서는 무궁화 ‘오클린 욕실용 다목적세제’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120cm 높이(중량 2kg 미만 제품)에서 낙하시킨 결과 충격에 의해 파손되면서 용기 내부의 액이 누액 됐다.

뿐만 아니다. 무궁화 제품은 900ml 표시량과 달리 23ml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정량표시상품의 정량 검사기준에는 15ml 이내를 허용 부족량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 밖에 피죤 ‘무균무때 욕실용’, 슈가버블 ‘슈가버블 친환경 욕실세정제 솔잎향’, 무궁화 ‘오클린 욕실용 다목적세제’, 금강하이켐 ‘욕실용 세정제’, LG생활건강 ‘홈스타 욕실용 세정제’ 등 5개 제품은 균의 종류 등을 명시하지 않고 살균, 악취 제거 등만 표시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 측은 모든 균이나 냄새에 대해 효과가 있는 것처럼 오인할 수 있어 명확한 표시, 개선을 권고했다.

김동필 소비자원 화학환경팀장은 “금강하이켐은 해당 제품의 액성 개선 및 리모넨 사용중단 등 품질 개선 예정을 회신했다”며 “무궁화는 해당 제품(용량 900ml 모델)의 생산중단, 회수, 교환 및 환불, 제품용기 개선, 생산공정 개선 실시 예정을 회신해왔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이어 “피죤, 슈가버블, 무궁화, 금강하이켐, LG생활건강은 해당 제품의 기능 표시를 개선 또는 삭제할 예정이라고 회신해왔다”고 덧붙였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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