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LGU+, 합동부스 차리고 '5G 디바이스+콘텐츠' 공개
LG전자, 5G 전용 폰 'V50 씽큐' 첫 공개..LGU+는 5G 영상 콘텐츠 집중
[바르셀로나(스페인)=뉴스핌] 성상우 기자 = LG그룹이 통신·전자 계열사를 총 동원해 MWC 전시부스를 꾸렸다. LG전자가 처음 공개하는 5G 스마트폰과 LG유플러스의 5G 콘텐츠를 합친 5G 패키지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5G 특화 스마트폰 V50 씽큐(V50 ThinQ)를, LG유플러스는 더 진화한 5G 영상 특화 콘텐츠 '프로야구·골프·아이돌라이브'와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등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MWC 현장 LG 전시부스 조감도 [사진=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함께 MWC 현장 제3홀 내 전시관을 마련, 개막일인 25일부터 전시관을 운영한다. LG유플러스가 개발한 5G 특화 콘텐츠를 LG전자의 5G 전용 스마트폰에 담아 공개한다.
5G 전용 스마트폰은 개막일보다 하루 앞선 24일 공개된다. LG전자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CCIB에서 'LG V50 ThinQ 5G'와 'LG G8 ThinQ' 공개행사를 열고, MWC에 참가한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전략이다.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인 V시리즈와 G시리즈를 동시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까진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G 시리즈와 V 시리즈를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공개해 왔다. 회사 측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최신 기능과 부품을 탑재한 제품을 적시에 선보이기 위해 공개 방식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LG V50 ThinQ 5G는 말 그대로 5G 전용 스마트폰이다. 얇고 가벼운 디자인, 안정성 높은 플랫폼, 강력한 멀티미디어 성능이 특징이다. 5G 환경에서 고객들이 게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활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서 멀티미디어에 특화된 V 시리즈를 5G 스마트폰으로 낙점했다는 설명이다.
LG G8 ThinQ는 4G 시장에서 다변화하는 고객 요구에 맞춰 가장 많이 쓰는 기능에 집중한 제품이다. 화면자체에서 소리를 내는 ‘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Crystal Sound OLED)’에 하단의 스피커를 더해 2채널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현했다. 스마트폰 기능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메라는 화질에 편의성과 사용자 경험의 재미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LG전자가 5G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사진=LG전자] |
LG유플러스는 한층 진화한 5G 콘텐츠를 들고나왔다. 자사 영상 특화 플랫폼인 'U+프로야구'와 'U+골프' 'U+아이돌Live'에 자유롭게 골라보고 돌려보는 기능이 더 정교해졌다. 이를 통해 시청자의 취향에 따라 경기장 구석구석 원하는 곳을 확대해 실감나게 보는 '경기장 줌인' 기능을 비롯해 경기상황을 최대 4개까지 골라보는 ’포지션별 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좋아하는 멤버를 골라 작은 몸짓과 표현까지 놓치지 않고 보는 ‘멤버별 영상’ 및 ‘아이돌 밀착영상’도 선보인다.
AR 및 VR 콘텐츠도 선보인다. 케이팝(K-Pop) 댄스를 비롯해 요가, 예능 등 콘텐츠를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쓰고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 '360 VR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홀로그램 스피커 등이 마련된 미디어 체험 테이블을 구성해 5G로 달라지는 미디어 경험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최창국 LG유플러스 FC전락담당 상무는 "이번 MWC에서 선보이는 5G 기술과 서비스는 내달 본격 상용화되는 5G가 어떻게 일상을 즐겁고, 놀랍고, 새롭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줄 것"이라며 "안정적이고 우수한 5G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LG는 5G’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세계에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