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고성철 기자 = 경기 고양시는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3.1운동 당시 고양시(당시 고양군)는 지리적으로 서울과 밀접한 지역으로 3월 1일부터 서울과 동시에 시위운동이 시작됐다. 또 서울로 편입된 고양군 연희면에 3.1운동 준비의 핵심역할을 했던 연희전문학교가 있었다.
고양시는 지난 2013년부터 고양독립운동사를 발간하고, 매년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고양지역이 독립운동의 치열한 격전지였음을 학술적으로 밝히고, 민족대표 33인이었던 이필주 목사 등 고양출신 74인의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해왔다.
명재성 복지여성국장이 21일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고양시] |
그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일산문화공원(장항동 845번지)에 고양독립운동기념탑을 건립하고, 탑 주위에 고양출신 독립운동가 74인의 주요 행적과 공훈을 기록하는 등 후대에 독립운동의 역사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참여 문화공연, 교육교재 출판사업, 학술발표회, 현장답사교육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으로 지난날 조국을 사랑한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민주평화의 가치를 소중히 하는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향후 고양시는 지역 만의 차별화된 기념사업을 시민들과 함께 추가로 발굴하는 등 사업 추진 전 과정에서 고양시민과 함께 기념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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