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조준성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대형유통업체 증가와 온라인·홈쇼핑 구매 등 소비패턴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
나주시는 21일 ‘소상공인 지원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소상공인 지원종합대책에 총 37억 원이 투입된다. 구체적으론 △소통과 협력의 지원체계 구축 △창업과 운영자금, 신용보증을 통한 자금 난 해소 △나주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통한 지역상권의 활력 증대 △공공기관 직영 구내식당 휴무제 시행 △위생업소 시설개선비 지원 및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추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이용운동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나주사랑상품권 이용 직원들과 홍보 [사진=나주시] |
이를 위해 나주시는 총 20억 원 규모의 주민소득 융자 지원사업을 통해 연 1%의 저리로, 2년 거치, 4년 균분상환의 조건으로 소상공인의 창업 및 운영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무담보와 7등급 이하의 저 신용자의 경우 원활한 대출을 위해 전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40억 원의 특별보증을 제공, 소상공인이 겪는 자금난의 돌파구를 마련키로 했다.
또 나주시는 오는 3월부터 지역화폐인 ‘나주사랑상품권’ 구매 할인율을 기존 2%에서 5%로 상향 판매한다. 판매목표액을 작년도 대비 3배 상승한 50억 원을 책정하고, 상품권 사용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오랜 시간 지역 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해온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지역민이 함께 공감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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