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엄선영 인턴기자 홍형곤 영상기자 = 가수 이미자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데뷔 60주년 기념 음반 및 신곡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한 이미자의 데뷔 60주년 기념 앨범 '노래 인생 60년, 나의 노래 60곡'은 옛 곡을 다시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편곡한 음반으로 노래 인생 60주년에 맞게 60곡을 담았다.
이미자는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나의 3대 히트곡이 전부 금지곡이었다. 35주간 KBS 차트에서 1위를 했던 곡이 하루 아침에 차트에서 없어져버렸다. 그러면서 무대도 할 수 없게 됐다.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 아빠'를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다. 목숨을 끊어놓는 경우였다. 그러면서도 지금까지 장하게 잘 지내왔다. 그게 가장 크게 남은 기억이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이 한사코 3대 히트곡을 부르셨다. 그 힘으로 버텼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미자는 데뷔 60주년을 맞아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독 콘서트 ‘이미자 노래 60주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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