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 숨기고 금품.향응 수수 등 비위 수집.제보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불법‧불편사항이나 공직자의 금품‧향응 수수, 인‧허가 부당처리 및 공사현장의 부실 등 각종 비위를 수집․제보하는 역할을 수행할 ‘시민암행어사’ 8명을 선발해 21일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경쟁률 8대1이 넘는 66명이 응모했다.
‘시민암행어사’는 지역 행정과 실정에 밝고, 성‧지역‧분야별 대표성과 함께 주요경력 등을 고려하는 등 반부패․청렴활동에 매우 적극적이고 신망이 두터운 인사들을 선발했고 앞으로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순천시 ‘시민암행어사’ 마패(사진=순천시) |
순천시 감사실 관계자는 “시민암행어사의 신분을 철저히 비공개로 관리하기 위해 위촉식 없이 위촉장과 시민암행어사증, 민암행어사패를 개별 전수하고, 시민암행어사 역시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지 않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새로운 순천 시민과 함께’라는 민선7기 시정운영 방향 실현과 소통·협력을 통한 청렴도 향상을 위해 시민암행어사 제도를 도입한 만큼, 우리 생활주변 가까이에 있는 불법․불편 요소를 적극 찾아내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자체감사 등 내부통제의 한계를 보완하여 시정운영 전반의 공정성, 투명성 및 책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kj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