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전환 고객 다양한 혜택...30만원 단말 구매 지원금 등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SK텔레콤이 올해 말을 목표로 2G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라고 21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올해 말 종료 계획을 세우긴 했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승인 절차가 남았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2G 서비스를 받는 SK텔레콤 가입자 수는 91만명이다. SK텔레콤은 2G 서비스 종료에 앞서 기존 가입자가 SK텔레콤 3G나 롱텀에볼루션(LTE) 이동통신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전환 지원을 할 계획이다.
SK텔레콤 2G 가입자는 서비스 전환 시 30만원의 단말 구매 지원금과 24개월간 매월 요금 1만원 할인 또는 24개월간 매월 사용 요금제 70% 할인 중 한 가지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결합할인이나 복지할인과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단, 선택약정, 무약정플랜, T지원금약정과 중복 가입은 할 수 없다.
무약정 혜택을 원하는 2G 가입자는 '30만원의 단말 구매 지원금과 24개월간 매월 요금 1만원 할인' 혜택 선택 후 LTE폰 4종 중 하나로 교체하면 된다.
LTE폰 4종은 2G가입자가 주로 이용하는 폴더블, 피처폰과 형태, 기능이 비슷한 제품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SK텔레콤이 계획대로 올해 말까지 2G 서비스를 종료하기 위해선 과기정통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2012년 2G 서비스를 종료한 KT의 경우 단말기를 무상으로 제공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서비스 종료가 수차례 연기된바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2G서비스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 운영 및 고객 안내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2G 서비스 종료를 계기로 5G 시대에 차별화된 통신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