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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기업들, 인력 부족에 AI 도입 속도 느려...국가주도 중국만 앞서나가

기사입력 : 2019년02월20일 20:33

최종수정 : 2019년02월20일 21:44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아시아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도입의 필요성은 절감하면서도 AI 인력 부족으로 도입 속도가 상당히 느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IT마켓 리서치기관 IDC가 15개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 기업 지도자들과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서베이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 응답자들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AI 도입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41%의 기업만이 AI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AI 도입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인력 부족으로 나타났다. 과반수 기업들이 인력 투자와 재훈련에 나설 의향이 있으나 대부분 시간이 부족하고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갈피조차 잡지 못하고 있었다. 일부 응답자는 적절한 AI 훈련 프로그램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하이디랴오 인공지능(AI) 훠궈 레스토랑에서 웨이터가 테이블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빅터 림 IDC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아시아태평양 기업들은 아직 AI를 도입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기업들은 즉각적인 수익이 없더라도 AI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가운데 중국만은 국가 주도 하에 이뤄지는 막대한 투자를 등에 업고 정부와 민간 부문 모두 AI 도입에 있어 훨씬 앞서 나가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AI 혁신에 있어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랄프 하웁터 MS 아시아 사장은 “중국에는 엔지니어링 인력이 상당히 많다”며, MS의 AI 혁신 기술의 일부는 중국 내 연구개발(R&D)팀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컨설팅 기관 맥킨지는 자동화로 인해 첨단기술 능력뿐 아니라 비판적 사고와 창의력, 복합 정보 처리 등 고도의 인지능력을 갖춘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육체 노동과 단순 작업 인력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하웁터 사장은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에 AI에 대한 인식이 일자리를 위협하는 기술에서 새로운 기술에 대한 호기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AI가 일자리를 늘리고 경험을 풍부하게 하고 비생산적인 부분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인식되기 시작하고 있다. AI는 사회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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