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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입장 제대로 밝혀라” 집중공세에 황교안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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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후보자들, 3차 TV토론회서 인신공격 난타전
오세훈‧김진태, 황교안에 ‘박근혜 탄핵’ 입장 집중공세
황교안 “분명히 밝혔어…오세훈, 법률판단 못하는 듯”
외교‧탄력근로제‧소상공인 문제엔 입 모아 “정부 잘못”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로 나선 황교안‧오세훈‧김진태 후보가 세 번째 TV토론에서 인신공격까지 불사하며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다.

보수층에서 두터운 지지를 보이고 있는 황교안 후보는 다른 후보들로부터의 쏟아진 집중공세에 처음으로 평정심을 잃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20일 오후 서울 중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TV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오세훈, 김진태, 황교안 후보. 2019.02.20

◆ ‘박근혜 탄핵’ 입장 물고 늘어진 오‧김…황 ‘발끈’

후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세 번째 토론회를 가졌다. 세 후보는 이날도 이전 토론과 같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입장을 두고 열띤 공방을 펼쳤다.

김진태 후보는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불명확한 입장을 보인 황교안 후보를 집요하게 괴롭혔다. 김 후보가 먼저 “박 전 대통령 탄핵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황 후보는 “탄핵 결정 자체는 헌법재판소가 결정한 것이기에 존중해야 하지만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되지 않아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그건 어제도 들은 답변”이라면서 “처음에는 부당하다는 식으로 얘기하다가 탄핵이 타당하다는 부분에서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탄핵에 대해 옳다, 그르다고 답변할 수는 없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황 후보가 직접적인 답변을 피한 채 “헌재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되풀이하자, 김 후보는 “우리는 정치인이다. 역사를 만드는 사람들이다. 헌재가 결정했으니 여기에 대해 아무것도 말하지 말라는 것은 동의하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황 후보에게 “드루킹 사건의 몸통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황 후보는 “이 자리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그 뒤에 배후가 있는 게 아닌가 한다”고 답했다.

이에 김 후보는 “그렇게 어려울 일 없다”며 “판결문에 그 배후가 수도 없이 나온다. 몸통이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판단에 동의하는가”라고 재차 물었다. 황 후보는 “이 자리서 단정하기는 적당하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오 후보도 박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며 황 후보를 몰아세웠다. 오 후보는 “대통령은 임기 중에는 (형사) 소추되지 않는다는 절차와 상황을 다 알면서 절차적 문제가 있어 동의할 수 업다는 얘기에 놀랐다”면서 “그렇다면 대통령 대행 시절 탄핵에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는 뜻인데, 그 때 문제 제기하지 않고 2년이 지나서 처음 얘기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꼬집었다.

황 후보는 “임기 중 불소추 문제에 대해 오 후보가 법률 판단을 못하는 듯 하다”면서 “둘 다 법조인인데 그 점은 유감”이라고 꼬집었다.

황 후보는 이어 “헌재의 탄핵 결정은 존중하나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분명히 말했다. 자꾸 왜곡하고 있다”고 맞섰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20일 오후 서울 중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TV토론회에서 황교안 후보가 준비하고 있다. 2019.02.20

◆ ‘중도 표방’ 오세훈에 “정말?”…우클릭 김진태에 “마이너스 후보”

중도 확장성을 표방하는 오 후보는 두 후보로부터 신빙성을 공격 받았다. 김 후보는 “중도표 흡수론, 중도 확장론을 자꾸 말하니 진짜인 줄 알겠다”면서 “중도 표심을 가져오려면 우리 가치와 이념이 확실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오 후보보다 제가 확장성이 몇배 높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이에 “지난 대선에서 홍준표 후보가 문 대통령에 비해 부족한 500만~600만표를 (안철수‧유승민 지지층에서) 받으면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 그 분들은 절대 민주당 찍지 않는다”며 “중도보수 브랜드 이미지가 가장 겹치는 후보가 저라고 자부한다. (중도 보수표) 절반 이상을 가져오면 내년 총선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나친 우클릭에 대한 공세를 받았다. 황 후보는 김 후보에 대해 “투쟁에는 강온이 필요하다. 용기와 지혜도 필요하다. 골고루 잘 갖춰야 비로소 이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태극기부대가 지금 컨트롤이 안되고 있다. 5‧18 망언이 그 전형적인 사례”라며 “그런 의미에서 지지율 마이너스 후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강온‧병행 투쟁도 좋지만 남아서 싸우는 사람은 저 하나다. 다들 아랫목 차지하려고만 하지 비바람 맞으려는 사람이 없다”며 “싸울 때는 다같이 스크럽 짜고 장외투장할 때 같이 투쟁했으면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20일 오후 서울 중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TV토론회에서 오세훈 후보가 준비하고 있다. 2019.02.20

◆ 외교‧탄력근로제‧소상공인 문제도 다뤄…입 모아 “정부 잘못”

세 후보는 외교 문제, 탄력근로제 협의 등 주요 현안도 함께 다뤘다. 황 후보가 먼저 “정부가 남북관계에만 올인한 채 외교에는 손 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자 오‧김 후보도 이에 동의했다.

지난 19일 노사정이 탄력근로제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합의한 것에 대해 황 후보는 “6개월로 늘렸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시장은 시장경제 원리에 맞춰야 하는데 제한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한 발 더 나아가 “(합의는 했으나) 시행이 안 될 것이다. 민노총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에도 또 생색만 내고 전혀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 문제에 대해서는 오 후보가 “대형마트 의무 휴무 정책 등 겉보기엔 중소상공인을 보호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 골병 들게 하는 정책을 제발 자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최저임금제부터 중단해야 자영업자를 살릴 수 있다”면서 “이번 정권이 하고 있는 것에서 반대로만 하면 자영업자는 살릴 수 있다”고 강경 입장을 내비쳤다.

황 후보는 “국당이 단합해 소상공인 자영업자까지 괴롭히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20일 오후 서울 중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TV토론회에서 김진태 후보가 준비하고 있다. 2019.02.20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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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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