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차기 하나은행장 내주 윤곽...함영주 행장 연임 유력

기사입력 : 2019년02월21일 06:30

최종수정 : 2019년02월21일 06:30

그룹임원추천위, 차기 하나은행장 2인 결정 후 은행에 통보
함영주 행장 연임 유력...금융당국 판단 관건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차기 KEB하나은행장 후보가 내주 결정된다. 현재로선 함영주 은행장 연임 기류가 하나금융그룹 내부의 지배적인 기류다. 다만 함 행장의 채용비리 재판에 대한 금융당국 시각이 관건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함영주 행장이 오는 3월 임기를 마치면서 하나금융지주의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내주까지 차기 행장 복수(2인)후보를 선정하기로 했다. 임추위는 구정 설 연휴 직후 첫 회의를 열고 은행 부행장과 자회사 CEO 등 10여명을 후보군에 포함시켰다.

황효상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과 지성규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 강성묵 영업지원그룹 부행장, 정춘식 개인영업그룹 부행장 등 은행 부행장들과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윤규선 하나캐피탈 사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배구조규범의 경영권승계규정에 따라 차기 은행장 후보군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함영주 하나은행장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가계부채 관리 점검회의에서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2019.01.25 leehs@newspim.com

임추위는 앞으로 1~2차례 회의를 더 열어 후보군에 대한 자격과 자질검증을 거쳐 후보군을 복수로 압축, KEB하나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최종 결정을 맡긴다. 은행 임추위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른 실형 등 법률적 하자 요건과 지배구조 내부규범에 따른 은행 경영능력 적합성을 검토한 뒤 최종 후보 1인을 결정하고, 이사회에 승인을 받은 뒤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3월 주주총회 소집 ‘통지일’ 전에 최고경영자 후보자 추천이유나 자격요건 및근거, 경력 등 추천 관련 공시를 하기 때문에, 3월초에 은행 이사회를 해야하고 다음주 후보자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쟁사에 비해 은행장 후보자가 주총을 목전에 두고 늦게 결정되는 이유에 대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기자와 만나 “1월에 임원을 선임하게 되면 2월에 업무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답했다.

후보자 중에선 함영주 행장의 연임이 유력한 상황이다. 하나은행의 최대 현안인 옛 외환은행과의 화학적 결합의 마지막 관문인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을 양 노조를 설득해 이뤄냈다. 실적 면에서도 순이익이 재임 기간중인 2017년 2조1035억원, 지난해 2조928억원 등 최고수준이다. 

다만 금융권은 함 행장이 채용비리 관련 재판 중이어서 금융당국이 연임을 문제 삼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금융위원회 고위관계자는 “CEO 자격에 대한 문제는 법적, 도덕적 두 가지인데, 채용비리 재판은 1심이 나오지도 않았고 대법원 판결까지 나오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서 “도덕적 시비도 명확한 게 아니면 의견이 없다”고 했다.

함 행장의 채용비리 재판은 지난 1월에서야 첫 공판이 시작돼 1심 판결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께 예상된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