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공간 이원화, 가로수 길 조성, 차 없는 도로 운영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가 다음 달 8~17일까지 개최되는 ‘제21회 광양매화축제’ 기간 중 주·정차로 인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섬진강 둔치’와 ‘매화주차장’에 승용차와 대형버스를 주차할 수 있도록 주차공간을 이원화하는 등 상춘객들을 위한 교통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해돋이주차장’는 소형차, ‘소학정주차장’는 대형차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소형차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둔치․도사제방도로와 매화삼거리~외압마을’ 구간을 임시주차장으로 조성했다. 메인 주차장인 ‘둔치주차장’에서 ‘축제 행사장’까지 가로수 길 조성을 마쳤으며, 해당 구간을 차 없는 도로로 운영할 계획으로, 교통약자를 위한 셔틀버스를 운행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 방문객의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광양매화축제 교통대책 추진 체계도(사진=광양시) |
김호찬 교통지도팀장은 “이번 축제 교통편의 대책의 성공 열쇠는 지역민과 관광객의 적극적인 동참에 달려있다. 작년보다 더 많은 상춘객이 광양매화축제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로 양보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교통지도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또 광양매화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광주터미널~광양읍~축제장’으로 운행하는 고속버스를 매일 10회씩 확대 운영하며, GS홈쇼핑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다음 달 8일부터 24일까지 판매키로 하고, 서울에서 매일 출발하는 1박2일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kj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