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주거환경 개선 및 공공 인프라시설 확충
2020년 샤오캉 사회 완성을 위한 농촌 탈 빈곤화 총력
[서울=뉴스핌] 정산호 인턴기자 =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매년 연초 발표하는 새해 첫 정책문건인 ‘중앙 1호 문건’이 올해에도 농업 문제를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중앙 1호 문건은 새해 중국 당국이 추진하는 정책의 핵심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보고서로, 지난 1949년 10월 1일 최초의 1호 문건이 발표된 이래 대부분 농업 문제를 다뤄왔다. 이 때문에 1호 문건은 중국 당국이 한 해 동안 핵심적으로 추진하게 되는 농업과 농촌 정책을 가늠해보는 바로미터로 평가된다.
[사진=바이두] |
2019년에도 중앙 1호 문건은 농업분야의 공급측 구조개혁과 3농(三農,농민∙농촌∙농업)문제를 핵심 주제로 다뤘다. 3농 문제는 2004년부터 16년 연속 1호 문건의 주제로 채택되었다. 중국이 농업 분야를 정책에서 얼마나 우선시하는지를 나타내는 대목이다.
이번 1호 문건의 제목은 ‘삼농 문제 해결을 위한 농업농촌 우선 발전에 관한 의견’으로 △ 농촌지역 빈곤문제 해결 △ 중요 농산품 공급구조 개선 △ 농촌 주거 환경 및 공공서비스 개선 △ 농촌 산업 장려 및 농민 소득 확대 등을 담고 있다.
이를 포함해 △ 농촌개혁 가속화 및 농촌 발전 활력 증대 △ 농촌 관리 시스템 개선 및 농촌사회 안정 △ 농촌 기반조직설립 강화 △ 당 주도의 삼농문제 우선 해결 등 총 8개의 핵심 주제로 구성되었다.
문건은 올해와 내년은 중국 정부가 목표로 하는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상태) 사회 완성을 위해 해결해야 할 농업 분야 문제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주요 내용으로 2020년까지 양질의 농지 8억 무(畝, 1무=666.7㎡) 확보, 농업관련 핵심기술의 발전 촉진, 농촌 주거 환경 개선 및 공공 인프라시설 확충, 대두 재배 장려 및 각종 곡물 수급 안정, 농업 보조금 제도 확대를 통한 농산물 생산량 증대 등의 내용을 담았다.
chu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