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과 경남도교육청은 20일 오전 11시 의령군청 회의실에서 경남 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의령군은 도단위 교육 관련 산하기관인 경남학생교육원, 경남소방교육훈련장과 알펜라겐 청소년수련원을 중심으로 경남 미래교육테마파크로 이어지는 교육인프라 구축으로 향후 교육원 중심도시로 지역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두 의령군수(오른쪽)가 20일 오전 의령군청 회의실에서 박종훈 경남교육감과 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 업무협약에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남경문 기자]2019.2.20. |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협약식에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탐구 중심의 미래교육환경이 필요하다"며 "곽재우 장군을 비롯한 인물들의 애국애민 정신이 살아있는 곳에 테마파트 설립은 뜻 깊다"고 말했다.
이선두 의령군수는 "미래교육테마파크가 건립될 수 있도록 결정해준 박종훈 교육감에 감사드린다"며 "미래교육테마파크에 여가시설 등을 잘 정리해 이 곳을 찾는 도민들이 즐기고 배우고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미래교육테마파크는 민선7기 중점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남 미래교육테마파크와 부림일반산업단지 유치 등 미래 먹거리산업 발굴을 위해 이 군수가 직접 발로 뛰는 찾아가는 투자유치 세일즈 활동을 통해 이룬 성과물이다.
의령군 의령읍 서동리 일원에 건립되는 미래교육테마파크는 대한민국 최초로 경남도교육청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학생주도적 미래 과학탐구와 우수인재육성 프로젝트다. 2021년 준공을 목표로 부지 3만7000㎡에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며 사업비로 500억원 정도가 투입된다.
주요 시설로 ▲1층 수학체험 탐구관, 어드벤처관 ▲2층 실험적 창작공작소(IT, AI, 드론, 3D, 코딩, 로봇 등) ▲교사용 창작공작소(3D프린트기, 레이저커팅기, CNC 등) ▲학부모교육원, 미래형 최첨단 스마트홀 등이 들어선다.
미래교육테마파크가 준공되면 1일 평균 1000명 이상의 학생과 학부모가 의령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추진 중인 자굴산과 한우산을 연계한 휴양시설과 관광밸트사업과 시너지효과로 관광인프라가 크게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미래교육테마파크 유치를 계기로 경남도인재개발원, 경남교육연수원, 경남교통문화연수원 등을 집중 유치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과 입지조건 등을 개선해 명실상부 교육원의 메카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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