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파리 로이터=뉴스핌] 남혜경 인턴기자 = 19일(현지시간) 샤넬의 오트 쿠튀르 디자이너이자 예술감독인 칼 라거펠트가 향년 8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검정색 양복, 묶은 흰머리, 선글라스는 그를 대표하는 상징이었다.
1933년 9월 10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난 라거펠트는 1955년에 디자이너 피에르 발망에 의해 발탁되어 패션계에 입문했다. 이후 그는 장 파투, 끌로에, 펜디 등에서 경력을 쌓으며 디자이너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1983년 샤넬 브랜드를 재창조하기 위해 알랭 베르트하이머 샤넬 최고경영자(CEO)가 그를 영입하면서 샤넬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그는 샤넬을 연간 96억달러(10조8000억원)의 매출을 내는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변신시켰다.
라거펠트는 샤넬에서 봄과 가을, 스키웨어, 오트 쿠튀르 등 한 해 8개의 컬렉션을 지휘해왔다. 그러나 지난 1월 진행된 샤넬 패션쇼에 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라거펠트의 건강 이상설이 돌기 시작했다.
[로이터=뉴스핌] 남혜경 인턴기자 = 1997년 파리에서 'S/S 하이' 패션 컬렉션을 공개한 후 톱모델 나오미 캠벨(우), 스텔라 테넌드(좌)와 사진 찍는 칼 라거펠트. 1997.01.21.[파리 로이터=뉴스핌] 남혜경 인턴기자 = 샤넬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중앙)가 2003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S 기성복 컬렉션쇼 마지막에 모델들과 함께 등장하고 있다. 2003.10.10.[파리 로이터=뉴스핌] 남혜경 인턴기자 = 2006년 프랑스 파리에서 샤넬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2006/2007 F/W' 기성복 컬렉션쇼 마지막에 모델들과 함께 무대에 등장하고 있다. 2006.03.03.[파리 로이터=뉴스핌] 남혜경 인턴기자 = 영국인 모델 스텔라 테넌드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샤넬 패션 하우스의 '메티에 다르 쇼'(Metiers D'Art Show) 중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우)와 함께 런웨이를 걷고 있다. 2011.12.06.[로마 로이터=뉴스핌] 남혜경 인턴기자 = 2015년 샤넬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치네치타(Cinecitta) 스튜디오에서 열린 '샤넬 메티에 다르'(Chanel Metier d'Art) 쇼 마지막에 등장하고 있다. 2015.12.02.[파리 로이터=뉴스핌] 남혜경 인턴기자 = 2018년 '파리 패션 위크'에서 열린 패션 하우스 샤넬의 '2019 S/S' 여성 기성복 컬렉션쇼 마지막에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등장하고 있다. 2018.10.02.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2025-12-30 18:00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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