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아마존 美 단기물 국채 ‘사재기’ 침체 대응 노림수

기사입력 : 2019년02월15일 04:37

최종수정 : 2019년02월15일 04:37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온라인 유통업계 공룡 아마존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미국 단기물 국채를 대규모로 사들여 주목된다.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 한파와 무역 정책 불확실성에 적극 대비한 움직임이라는 해석이다.

아마존 패키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14일(현지시각) 미국 투자매체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해 단기물을 중심으로 미 국채와 기관채를 두 배 이상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IT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폭락했던 4분기 아마존의 국채 매입이 집중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경고와 무역전쟁 재점화 리스크 및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불확실성에 방어막을 친 것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국내외 대형 투자 프로젝트를 계획하는 가운데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기준 아마존이 보유한 미 국채와 기관채는 11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말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채권 포트폴리오를 들여다 볼 때 아마존이 단기적으로 금리 상승을 점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지난해 말 현재 아마존의 현금성 자산 가운데 만기 1년 이내 단기물 채권 비중이 88.5%에 달했기 때문.

이는 2017년 말 77.5%에서 상당폭 상승한 수치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단기물 채권 비중을 늘릴 때 금리 상승 가능성을 전제로 한 자금 운용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12월 연준은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 한 해 동안 총 네 차례에 걸쳐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당시 정책자들은 올해 두 차례의 추가 긴축을 예고했지만 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통화정책 정상화를 중단할 뜻을 내비친 상황이다.

지난해 순이익 100억달러를 돌파, 사상 최대 성적을 거둔 아마존이 대규모 자금을 안전자산 매입에 할애한 것은 경기 악화를 계산한 행보라는 의견도 나왔다.

다트머스 대학의 아눕 스리바스타바 교수는 CNBC와 인터뷰에서 “아마존은 기업들이 직면한 리스크를 회사채 시장이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한 모습”이라며 “기업 수익성과 실물경기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이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