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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배당 늘린 현대그린푸드에 주주제안 안한다

기사입력 : 2019년02월14일 19:31

최종수정 : 2019년02월14일 19:31

14일 수탁자책임전문위 개최
배당 블랙리스트인 공개중점관리기업에서도 해제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국민연금이 현대그린푸드에 배당 관련 주주제안을 하지 않기로 했다. 또 공개중점관리기업에서도 해제한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주주권행사 분과위원회를 개최해 현대그린푸드에 주주제안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미 배당정책을 수립했고 향후 배당정책에 있어서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국민연금은 16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를 개최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오른쪽)과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가운데) <사진=최주은 기자>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말 기준 현대백화점그룹 정교선 부회장과 정지선 회장 등을 포함한 오너 일가와 특수관계인이 최대주주로 지분율이 37.7%다. 국민연금은 2대 주주로 12.82%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지난 3년간 국민연금은 현대그린푸드의 주주총회에서 과소 배당, 이사 및 감사 선임 등에 반대하는 의결권을 행사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요구해왔다. 하지만 현대그린푸드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이에 국민연금이 올 3월 주주총회에서 주주권 행사를 검토하겠다는 강수를 뒀다. 

그제서야 현대그린푸드는 2018~2020년 사업연도 배당성향(배당금/순이익)을 종전(6.2%) 대비 2배 이상 높은 13%로 확대한다며 진화에 나섰다. 우선 2018년 결산 배당으로 주당 210원(시가 배당률 1.45%), 총 183억3445만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반면 직전연도에는 주당 80원(시가 배당률 0.53%), 총 69억8455만원을 배당했다.

전문위 관계자는 "기업들이 합리적 배당정책을 수립하고 배당정책의 투명성, 구체성, 예측 가능성 등을 제고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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