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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북방물류 거점으로 나진항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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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公, 올해 글로벌 사업성과 창출
남기찬 사장, 물동량 2250만 TEU 목표
대북 해제 가능성↑…나진항 전략 준비중
북·중·러 접경 관문항, 북방물류 거점 육성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북한 나진항을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대북 제재의 단계적 해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를 연결하는 관문항인 부산항의 ‘남북 해상무역 시그널’에도 훈풍이 예상된다. 경제발전 등의 기회를 엿볼 수 있는 북미정상회담 소식이 가까워지면서 북방물류 거점항 육성을 향한 부산항만공사(BPA)의 행보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14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6개월만에 만난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의 야심찬 목표는 ‘글로벌 사업성과 창출’과 3.8% 증가율로 목표치를 세운 ‘물동량’에 있다.

올해 부산항만공사의 주요추진 사업도 글로벌 사업성과 창출과 물동량 목표 225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달성 투트랙이다. 우선 글로벌 사업성과 창출은 그 동안 부산항만공사가 글로벌사업단을 꾸려온 만큼, 구체적 사업성과의 원년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남기찬 신임 사장은 조직 안팎의 개편 예상과 달리 경영본부, 운영본부, 건설본부 등 기존 3본부 조직과 국제물류사업단, 재개발사업단 등 2단 체재를 유지한 바 있다. 단 남 사장은 국제물류사업단 명칭을 글로벌사업단으로 변경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액션행보에 주력했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사진=BPA]

이를 위한 방향타는 신남방 및 신북방 지역 사업 확대다. 부산항만공사는 신남방, 신북방 그리고 물류의 본산(本山)인 유럽 쪽 진출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 상황이다.

남기찬 사장은 “일본과 중국 쪽은 정통적으로 부산항에 환적화물이 많이 몰리는 곳이다. 신흥국가인 동남아 지역은 신성장지역으로서 베트남을 타깃,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리스크 부담을 해소하고 부산항 연계 물동량 창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사장은 이어 “극동러시아의 수산·물류 관문 기능 강화를 위해 블라디보스톡 수산물류가공 복합단지인 실질적 물류 협력 기반 사업을 추진한다”며 “수산, 물류 등 수출입 측면과 일자리 측면 등 다양한 접근을 통한 가시적인 범위에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유럽 관문항인 로테르담 항만 내 물류거점 확보로 동북아 중심 부산항 환적 네트워크와의 연계도 추진한다”며 “로테르담 물류센터는 ‘마스블락테(Maasvlakte)’라는 배후물류단지 일부를 임대하는 등 직영으로 운영하려는 검토 단계에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북·중·러 접경의 관문항으로 북방물류 거점항 육성을 위해 나진항 등 주요 항만의 현황, 이용 실태를 위한 남북 공동 조사의 추진 계획도 드러냈다.

남기찬 사장은 “나진항은 우리가 공식적으로 나서질 못하고 있다. 대북재제 문제가 해결돼야 가능할 것”이라며 “비공식적으로는 나진항에 대해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남 사장은 이어 “제재가 완화되면 제일 먼저 부산항만공사가 나설 곳이 북한이다. 항만 건설, 개선에는 시간이 소요된다”며 “그래서 얘기가 나오는 것은 화물 카페리를 먼저 가지고 들어가자는 내부 논의가 있다”며 “화물 카페리는 부두가 없어도 된다. 아니면 바지선을 육지와 붙여 배를 접안시키는 방안 등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사진=BPA]

현재 나진항 3부두는 49년간 임차권을 소유한 러시아 기업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도 나진항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접근을 시도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나진항은 40여년 간의 사용권을 받은 것으로 안다. 우리가 지분을 보유하거나 상대 측 지분을 인수해 들어가는 식이든 투자해달라는 요구가 있다”며 “조선족 기업이 사용권을 확보했는데 부두 운영권이다 보니 시설 개선 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기찬 사장은 “북한항은 중국, 러시아가 확보하기 전에 우리가 들어가야 한다. 이미 중국, 러시아가 확보한 곳도 있지 않냐”며 “정상 간 협의나 대북제재 부분이 풀릴 것을 대비해 내부적으로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동량과 관련해서는 “2018년 2150만TEU가 목표였는데 잠정 추계 결과 2167만TEU로 전년 대비 5.8%를 달성했다”며 “수출입과 환적을 보면 수출입 화물이 약 47%, 환적 화물이 53%로 명실공히 세계 2위 항만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피력했다.

남 사장은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세계 1위~10위 항만을 보면 중국 항만은 7개가 있다. 그러나 환적 화물로서 1·2위를 보유한 항만은 7개안에 없다”면서 “운영사 통합으로 국적 중소형선사 거점항인 북항을 육성하고 국제 환적거점항만의 신항 육성 등 국제 환적 거점으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항만공사는 올 상반기 항만, 관광, 교통 등 기관별로 분산된 크루즈 업무를 종합적으로 관리 운영하는 지원센터 운영에 들어간다. 영도크루즈부두 22만GT급 초대형 크루즈선 접안을 위한 공사도 완료된 만큼,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터미널 시설 확충(219억200만원)에 나선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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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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