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케이블·종편 드라마 중 최고 기록 경신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화제의 드라마 JTBC '스카이캐슬(SKY캐슬)' 마지막 편이 시청률 23.8%로 역대 케이블·종편 드라마 중 최고 기록 경신을 경신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일 방송된 'SKY 캐슬' 마지막회 시청률은 23.778%(유료가구 기준, 전국)로 집계됐다. 이는 'SKY 캐슬'의 자체 최고 기록이자 케이블과 종편 드라마계에서도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SKY 캐슬' 출연진 [사진=JTBC] |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의 욕망을 내려놓고 가족의 행복을 찾기 위해 새 삶을 시작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예서(김혜윤)는 자퇴 후 스스로 공부를 해보겠다며 계획을 세웠고 예서네 가족은 스카이캐슬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그리고 성적보다 가족의 행복을 추구하며 어느 때보다 웃음이 끊기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차민혁(김병철)도 노승혜(윤세아)의 부탁을 다 받아들이고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강요하기보다 아빠의 역할에 더욱 집중하며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SKY캐슬'은 대한민국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자식을 명문대학교에 보내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그린 드라마다. 한국 사회의 교육 문제를 적절히 꼬집으며 시청자에 높은 관심과 공감을 샀다.
첫회 1.7%로 시작한 'SKY캐슬'은 2회부터 가파르게 상승곡선을 그렸다. 2회에서 4.3%로 뛰다가 3회 4.1%, 4회 7.4%까지 올랐다. 10회에서 시청률 11%를 기록하며 꾸준히 두 자릿수 시청률을 이어갔다. 인물들의 팽팽한 긴장감과 반전의 사건 사고를 그리며 'SKY캐슬'은 지상파 드라마를 뛰어넘는 시청률과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SKY캐슬' 종영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여지는 있다. 2일 밤 11시 전파를 타는 'SKY캐슬' 스페셜 방송인 'SKY 캐슬 비하인드: 감수하시겠습니까'이다.
'SKY 캐슬' 비하인드 방송 캡처 [사진=JTBC] |
이번 스페셜 방송은 장성규 아나운서와 방송인 이상민이 진행을 맡고 '피라미드 파국씨네' 가족인 윤세아와 김병철, '찐찐이네' 가족인 오나라와 조재윤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다. 방송에서는 배우들이 뽑은 명대사와 명장면을 비롯해 유행어와 패러디 영상, 그에 얽힌 비하인드 에피소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SKY 캐슬’이 시청자분들께 더할 나위 없는 사랑을 받았고, 정말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종영 이후에도 아쉬움을 토로하는 시청자분들이 많았다. 이러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스페셜 방송을 통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모두 공개한다. 끝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