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SKY캐슬' 조재윤 "우양우는 제게서 출발한 캐릭터에요"

기사입력 : 2019년01월29일 17:52

최종수정 : 2019년01월29일 17:52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극중 우양우처럼 저도 사교육에 욕심은 없어요. 저랑 잘 맞는 캐릭터가 온 거죠.”

작품 속에서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역할로는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던 조재윤이 JTBC ‘SKY캐슬’에서는 정반대 캐릭터를 맡았다. 범죄에 가담된 역할이 아닌, 무거운 극을 환기시켜주는 감초 우양우 역을 맡았다. 유쾌한 정형외과 교수로 분했던 조재윤을 지난 25일 뉴스핌이 만났다.

배우 조재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진짜 이 정도로 잘 될지 몰랐어요. 사실 ‘SKY캐슬’이 16회였는데, 20회로 재편성됐어요. 첫 리딩했을 때 정말 그 현장은 뜨겁고 너무 재밌었어요. 나이대가 비슷한 연기자들이 모였고, 어린 배우들 연기도 정말 대단했어요. 그때 4시간 정도 리딩을 했는데, 이후에 4회가 연장됐더라고요.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 잘 될 거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죠.”

‘SKY캐슬’ 1회는 1.7%(이하 닐슨, 전국유로플랫폼 가입기준)로 시작해 23%(19회 방송분)를 기록하면서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중이다. 1회 이후 2회는 3배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가히 무서울 정도로 치솟았다.

“사실 첫 방송 시청률이 1%대가 나왔더라고요. 그때 망했다고 느꼈어요. 하하. 그런데 주변에서 너무 재미있다고 하더라고요. 다음달 2회가 방송됐는데, 반응이 다른 거예요. 그러더니 시청률이 3%가 넘었어요. 깜짝 놀랐죠. 배우들도 그때부터 더욱 민감하게 연기했어요. 폭죽을 터뜨리긴 이르다고 다들 느낀 거죠. 정말 다들 연기에만 집중하면서 촬영했어요.”

배우 조재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이번 작품의 경쟁 대상은 드라마가 아니라 지상파의 예능이었다. MBC ‘나 혼자 산다’가 금요일 밤을 주름 잡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조재윤을 비롯한 배우들은 tvN의 드라마와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방송 편성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어요. tvN처럼 9시나 10시에만 해도 좋았을 것 같더라고요. 사실 지상파와 케이블에서도 금, 토요일 밤 11시에 예능이 주로 하니까 다른 드라마를 놓고 경쟁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과 비교를 하자고 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시청률이 안 올라서 아쉬움은 컸죠. 그래도 각자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어느새 10%를 돌파한 거예요. 그때부터 이미 드라마는 급물살을 탔고, 저희끼리 큰 사고 없이 잘 하자고 다독이고 의기투합해서 열의를 불태웠죠. 하하.”

조재윤은 ‘SKY캐슬’에서 주남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를 맡았다. 극중 아내 진진희(오나라)와 무겁게 흘러가는 극을 환기시켜주는 감초 역할로 분했다. 조재윤은 특유의 재치로 우양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배우 조재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감독님이 우양우 캐릭터를 보자마자 저를 떠올리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조재윤스럽게’하려고 했어요. 우양우가 정말 조재윤같아요. 극중에서 표현한 우양우를 통해 제 삶을 녹여냈거든요. 정말 우양우는 조재윤에서 출발했어요. 사실 제가 분량이 많은 편은 아닌데, (오)나라랑 정말 많이 연구하면서 연기했어요. 우양우가 임팩트 있는 캐릭터는 아닌데, 이렇게 사랑받는 걸 보면 드라마에서 빈 캐릭터는 없다고 느껴져요. 정말 ‘SKY캐슬’은 잘 지어진 건물인 거죠.”

2003년 영화 ‘영어 완전 정복’으로 데뷔했지만, 그의 정확한 데뷔 작품은 OCN ‘키드갱’이다. 벌써 17년차 베테랑이 됐다. 무대 미술을 전공해 배우로 이름을 알리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한번쯤은 라디오 DJ를 하고 싶어요. 혼자 떠드는 게 너무 좋아요. 하하. 시행착오는 분명 겪겠지만, 라디오 진행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커요. 올해는 아들만 데리고 여행을 가려고요. 에세이를 쓰고 있는 게 있는데, 그것도 얼른 마무리를 해야 하고요. 당분간은 영화랑 연극을 주로 하려고 해요. 아무래도 캐릭터 소모가 크더라고요. ‘너는 내 운명’의 아픔이 있는 역할도 하고 싶어요. 다양하게 해야죠.”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