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설 연휴 해외여행서 건강 지키는 방법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해외는 국내와 환경이 다른 탓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고, 풍토병이나 감염병 등에 걸릴 위험이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해외에서도 감염병 예방 기본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설 연휴를 이틀 앞둔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해외로 출국하기 위한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9.01.31 mironj19@newspim.com

◆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약 넉넉히 챙겨야

해외여행은 장시간 비행기에 탑승하고, 여행지와 시차가 나기 때문에 피곤해지기 쉽다. 따라서 만성질환자의 경우 건강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염준섭 세브란스병원 여행자클리닉 교수(감염내과)는 "실제로 여행 중 감염 질환보다 흔히 발생하는 문제는 본인이 갖고 있던 만성 질환의 악화"라며 "여행 전 병원을 찾아 상담 후 약을 충분히 챙겨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뇨 환자의 경우 시차에 따라 인슐린 투여 시간과 용량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여행 전 주치의와 충분한 상담은 필수다. 또 당뇨 환자는 여행 중 저혈당에 대비해야 한다. 비상시 먹을 수 있도록 반드시 사탕, 초콜릿, 주스, 크래커, 과일 등을 갖고 다니고 비행기 안에서는 좌석에 비치해 두는 게 좋다. 돌발상황에 대비해 영문 처방전을 챙겨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호흡곤란 만성질환자들은 저산소증에 유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비행기 여행 시 정상 운항고도를 유지하게 되면 객실 내 산소 농도는 해수면보다 15~18% 정도 감소한다. 호흡곤란이 있는 심장질환자, 호흡기질환자, 빈혈 환자는 저산소증이 발생할 수 있다.

비행 피로감 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비행 중 되도록 식사를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또 1~2시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앉아있는 동안에도 발목과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 여행지에서는 낮에 최대한 햇볕을 충분히 쬐고 밤에는 완전히 어둡게 한 상태로 취침을 하는 것이 생체 리듬 회복하는데 좋다.

◆ 동남아는 '모기'·중동은 '메르스' 조심

해외로 여행하는 사람들은 홍역, 세균성 이질, 모기 매개 감염병, 메르스 등 여행지에서 유행하는 감염병 등에 주의해야 한다.

여행 중에는 특히 질병을 옮기는 각종 매개체에 접촉하지 않도록 늘 조심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모기다. 모기는 말라리아, 황열, 뎅기열 등을 옮긴다. 뎅기열은 아시아, 남태평양 지역, 아메리카 대륙, 아프리카 대륙 등 넓은 지역에 걸쳐 나타나는데 백신이나 예방약도 없다.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것이 최선이다. 모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의복 착용과 약품 사용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모기 퇴치를 위해서는 △긴소매 셔츠, 긴바지, 모자 착용 △실외에서는 DEET 성분의 곤충기피제를 사용 △냉방시설이 가동되고 자외선이 차단되는 숙소에서 숙박 △뿌리는 형태의 스프레이 타입 살충제를 옷이나 모기장에 사용 △로션형 살충제를 사용하며, 평균적으로 3~4시간마다 발라야 한다.

중동 지역을 여행한다면 말라리아, 수막염구균 등을 포함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도 경계해야 한다. 손을 자주 씻고 의심 환자를 멀리하는 등 일반적인 호흡기 질환 감염 수칙을 지키고 낙타와 낙타 우유,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고열, 설사,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났다면 빠르게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다.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적인 처치를 받을 필요가 있다.

◆ 여행 후에도 고열·설사 등 증상 살펴야

해외여행 중에는 30초 이상 손 씻기, 안전한 음식 섭취하기, 기침 예절 지키기와 해외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물과 음식 섭취에도 신경 써야 한다. 열대 지역 등 수돗물이 비위생적인 국가에서 체류한다면 양치질을 할 때도 수돗물 대신 식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식품 위생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날 것을 피하고 익힌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다.

입국 시에는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해 검역관에게 제출하고 귀가 후 발열, 설사 등 감염병 증상이 의심되면 의료기관 방문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인 1339로 신고해 안내를 받아야 한다.

상당수의 감염병은 귀국 후 약 석 달 이내에 증상이 나타난다. 또 말라리아와 같은 일부 감염 질환은 6~12개월 이후에 발병하기도 한다. 이를 고려해 귀국한 후 수일 혹은 수개월 안에 고열,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최근 방문한 국가를 밝히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