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조아제약이 세계 최초로 돼지각막을 사람에게 이식하는 수술이 진행된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1일 코스닥시장에서 조아제약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160원, 3.32% 오른 4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2단계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은 김미금 서울대병원 안과 교수 주도로 오는 5월 무균미니돼지의 각막을 사람에게 이식하는 임상을 진행한다.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으며 돼지각막을 사람에게 이식하는 것은 한국 의료진이 최초다.
앞서 중국 후난성 창사대학병원 의료진이 2017년 사람에게 돼지각막을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으나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이종이식학회의 이종이식 가이드라인을 충족하지 못해 공식적인 연구성과로 인정받지 못했다.
조아제약은 2002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체세포 복제돼지 생산에 성공했다. 이어 2005년에는 유즙에서 'EPO(Erythropoietin)'를 발현하는 유전자가 삽입된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생산했고, 2007년에는 형질전환 복제 유산양 생산에도 성공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