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특성 고려해 '맞춤형·경량화' 강조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신학기를 맞아 스포츠와 아웃도어 브랜드를 포함한 패션업계에선 아동 또는 10대를 대상으로 한 백팩(책가방) 시장 경쟁이 치열한다. 대체로 합리적인 가격의 '실용성'을 강조한 가운데 신체적 특성에 맞춘 '기능성'을 강조하는 제품군들을 주력 상품으로 출시하고 있다.
뉴발란스키즈 신학기책가방 3종. [자료제공=뉴발란스키즈] |
이랜드월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 키즈가 선보인 신학기 책가방은 최근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뉴발란스 키즈 19SS 책가방은 아이들 책가방의 기본인 '가벼운 책가방' 컨셉에 '튼튼함'과 '컬러풀 감성'이 더해져 테마로 총 9가지 스타일로 출시 됐다. 뉴발란스 키즈 책가방 시리즈는 최소 500g의 무게를 자랑하는 가벼운 경량성으로 아이들이 사용함에 있어서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뉴발란스 키즈 관계자는 “뉴발란스 키즈 신학기 책가방은 매년 출시 때마다 조기 완판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매우 높다” 라며 “뉴발란스 키즈 특유의 스포츠 감성에 화사한 컬러 디자인까지 더해져 아이와 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뉴발란스 키즈의 대표 아이템” 이라고 말했다.
아디다스가 선보인 스마트 키즈백 3종 세트 ‘백투스쿨 컬렉션’을 출시했다. 초등학교 연령대의 아이들이 무거운 책과 물품 등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어린이의 신체적, 행동적 특성은 물론 개성을 표현에 남다른 요즘 아이들의 특징을 반영해 디자인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이의 신체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충격흡수와 무게분산을 돕는 로드스프링 어깨 끈이 적용됐고, 아이들의 활동적인 특성을 고려, 가방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양어깨끈의 고정을 돕는 체스트 벨트는 물론 인형이나 사탕을 넣어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메쉬 포켓도 새롭게 적용됐다. 책가방과 보조가방을 기본으로 아이들 특성에 맞게 카드 지갑과 사이드 크로스백, 오거나이저 백등으로 구성돼 다양하게 선택 가능하다.
네파 키즈의 신학기 책가방 ‘보디가드 백’은 나날이 빠르게 성장하는 아이들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기능성을 적용하고, 아이들의 등하굣길을 걱정하는 부모들의 걱정을 줄여주기 위해 가방끈에 호루라기를 부착하는 등 안정성을 강화한 기능성 신학기 책가방이다. 주드 투인원 스쿨백과 캠벨 스쿨백의 경우 어깨 끈 부분에 고기능 등산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보아 시스템을 적용했다. 버튼만 돌리면 끈 조절이 가능해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키와 어깨에 맞게 늘리거나 줄일 수 있어 체형에 맞는 자세교정 및 무게로 인한 성장 방해 요소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아디다스 백투스쿨, 네파키즈 보디가드 백. (위아래순) |
노스페이스 신학기 가방은 움직임에 따라 가방 끈의 각도가 조절되고 무게도 고르게 분산되는 스마트핏 기술을 적용해 어깨와 척추에 무리없이 우수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비상 호루라기와 야간 반사 라벨 등을 적용하는 세심한 노력을 더했다. 대표 제품인 ‘노스페이스 올 핏 백팩(ALL FIT BACKPACK)’은 953g의 무게로 경량성이 뛰어나고, 등판 부분에 통기성을 높여 오래 착용해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내부에는 노트북을 안전하게 수납할 수 있는 포켓을 적용했고, 사이즈를 확장할 수 있는 지퍼가 내장되어 있어 수납량에 따라 가방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보조 가방이 포함된 세트 구성 제품으로 색상은 블랙, 차콜, 민트 및 라일락 4종이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이번 시즌 선보인 신학기 가방은 노스페이스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무게를 줄이고 최적의 착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기능성과 트렌디한 디자인까지 두루 갖춰 다용도로 활용하기 좋아 신학기 선물로 안성맞춤인 아이템이다.”고 말했다.
르까프(LECAF)는 실용성과 안정성을 높인 키즈용 캐릭터 책가방 ‘프렌즈 시리즈’를 출시했다. 백팩은 풀 오픈 방식으로 설계되어 큰 준비물을 넣고 빼거나, 수납한 물건을 찾기에 편리하다. 또한 가방 내부에 보냉원단 기능이 적용돼 실용적이다. 가방을 파이핑 패치로 마무리해 깔끔한 디자인에 내구성을 높였으며, 체스트 벨트를 사용하면 아이 몸에 맞춰서 안정적으로 책가방을 착용할 수 있다. 아이들이 위급한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호루라기, 어두운 곳에서 빛을 내는 재귀반사 로고를 적용해 안정성까지 새심하게 신경썼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르까프 관계자는 “2019년은 흑룡띠 영향으로 출산붐이 일었던 2012년 탄생한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해로,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 등 아이들 신학기 가방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며 “르까프 프렌즈 시리즈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디자인에 실용성, 안정성을 고려한 가방으로 저학년 아이들 책가방으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르까프 2019 신학기 캐릭터 책가방 '프렌즈'. [자료제공=르카프] |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