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자영업자 대출상담 나선 최종구 "실질적 금융지원 지속"

기사입력 : 2019년01월31일 14:00

최종수정 : 2019년01월31일 14:00

2조원 금융지원 프로그램 시행…2% 초저금리 대출 공급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 만큼 자영업자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겠다는 설명이다.

최 위원장은 31일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개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지원 프로그램' 출시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부터 시행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초저금리 대출 △카드매출정보 기반대출 △카드대금 선지급 서비스로 구성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청년일자리센터에서 열린 코넥스 토크 콘서트에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서는 자본시장 혁신과제 후속조치로 코넥스 활성화 방안을 설명하고 우리나라 IPO시장에 대한 현장의견을 수렴했다. 2019.01.30 leehs@newspim.com

우선 금리 산정시 가산금리 없이 기준금리만 부과하는 '초저금리 자영업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1조8000억원을 공급한다. 지난 28일 기준 기준금리는 1.92%다. 금리가 연 2% 수준으로 인하되면, 연 360억원 이상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금융위는 분석했다.

재원여력이 한정적인 만큼 고용·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 중심으로 지원한다. 지원 요건은 장래 성장성·혁신성이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창업기업(7년 이내)으로 보증기관과 은행의 심사를 통과한 기업이다.

최 위원장은 "지원 프로그램은 정부재정으로 뒷받침되는 만큼, 소상공인 등에 대한 실질적 금융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장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며 "특히 성장성이 있어도 일시적 자금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초저금리 특별대출 [자료=금융위원회]

이와 함께 2000억원 규모의 자영업자 카드매출 연계대출을 공급한다. 카드매출을 토대로 장래매출을 추정하고, 이에 기초해 대출한도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담보·신용도가 부족한 자영업자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다. 카드매출대금 중 일부는 미리 약정한 자동상환비율로 대출금 상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카드대금 선지급 서비스도 제공한다. BC카드대금 입금계좌로 기업은행을 활용하는 가맹점이 BC카드 매출대금을 주말, 공휴일에도 입금받는 서비스다. 소상공인은 휴일, 명절 등에도 카드 매출액을 입금 받을 수 있어 현금흐름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예측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날 최 위원장은 기업은행 상담창구에서 자영업자의 대출상담을 실시하고, 경영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대출상담을 통해 이번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취지와 지원방향 등을 설명하고 소상공인의 금융애로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대출이자 외에 카드 수수료도 부담이 된다는 소상공인의 건의에 대해 우대수수료율에 대해 설명하고 실제 대출을 취급하는 기업은행 영업부 직원들을 격려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