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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작년 4Q 가전제외 다 부진…반도체 영업익 28.7%↓

기사입력 : 2019년01월31일 09:37

최종수정 : 2019년01월31일 10:07

작년 4분기 매출 10.18%-영업이익 28.69% 감소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1분기에도 전망 '흐림'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삼성전자가 메모리 시장 둔화로 인해 작년 4분기 실적이 주춤했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3분기까지의 반도체 호황으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0조8006억원이라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8.69%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9조2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8% 줄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동기보다 30.95% 감소한 8조4622억원에 그쳤다. 이는 메모리 수요 감소와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작년 3분기까지 성장세를 이어온 반도체 산업에 힘입어 연간 매출액은

243조7714억원, 영업이익 58조8867억원으로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1.75%, 9.77% 증가한 수치다. 작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44조3449억원으로 5.12% 늘었다.

회사측에 따르면 TV와 가전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문들이 4분기에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반도체는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폰 관련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메모리 수요가 감소하면서 실적도 하락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역시 OLED의 수익성 약화로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무선은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시장성장 둔화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로 실적이 줄었다. 다만TV와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관심을 모은 반도체 매출은 작년 4분기 18조75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1%, 전분기보다 24% 줄었다. 반도체 영업이익은 7조77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8.7% 감소했다.

회사측은 "데이터센터, 스마트폰 관련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으로 메모리 수요가 크게 감소해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줄었고, 업계의 낸드 공급 확대에 따른 가격하락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폰 등 주요 제품의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이미지센서, AP 수요 둔화로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실적도 하락했다.

올해 1분기에도 수요 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이어지고, 계절적인 비수기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1Y나노 디램 공정으로 전환하는 한편 고부가 디램 판매를 확대하고, 대용량 올플래시 어레이(All-Flash Array), UFS(Universal Flash Storage) 중심으로 낸드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AP, 이미지센서 판매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시스템LSI는 5G모뎀을 상용화하고 고화소∙멀티플 카메라 채용 확산에 따른 이미지센서 라인업도 확대해 시장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EUV(Extreme Ultra-Violet)를 적용한 7나노 공정의 양산과 고객 수 40% 이상 추가 확보를 통해 안정적 사업 기반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사업 역시 부진했다. 지난해 4분기 디스플레이 사업 영업이익은 9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9조17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8% 줄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실적 하락의 원인으로 OLED 패널의 수익성 약화를 지목했다. 플렉시블 OLED의 경우 견조한 수요가 지속됐지만 저온폴리실리콘(LTPS) 액정표시장치(LCD)와의 경쟁 심화로 중소형 디스플레이 제품의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도 디스플레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폰 판매가 둔화되면서 플렉시블 OLED 판매 또한 덩달아 둔화되고, 모바일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하는 IM부문의 부진 역시 이어졌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IM사업부의 연간 매출 100조6800억원, 영업이익 10조1700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영업이익은 14% 줄었다. 4분기만 보면, 매출은 23조3200억원, 영업이익은 1조51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 37.2% 감소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 성장 둔화에 따라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 매출과 영업이익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1분기는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0 출시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처럼 대부분 사업부문이 부진한 가운데 TV와 가전 등을 담당하는 CE부문만은 좋은 성과를 거뒀다. 작년 4분기 CE부문은 매출 11조7900억원, 영업이익 680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보다 6% 줄었지만,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23.6% 늘었다.

특히 TV 사업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초대형∙QLED TV 등의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었다. 이 중 QLED TV는 전년동기 대비 약 세배 가량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약 29조4000억원의 시설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23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2조9000억원 수준이다. 메모리의 경우 평택 반도체 라인 증설로 2017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파운드리는 2017년에 10나노 공정 신규 증설이 완료됐고, OLED도 플렉시블 패널 생산능력 증설 투자가 마무리돼 예년 수준으로 감소했다.

 

jinebi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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