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어닝 호조-연준 인내에 강한 랠리

기사입력 : 2019년01월31일 06:06

최종수정 : 2019년01월31일 06:09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뉴욕증시가 강한 랠리를 연출했다.

장 초반 애플과 보잉 등 기업 실적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상승 탄력을 받았던 주가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 ‘인내심’이 재차 확인되자 강하게 랠리했다.

월가의 황소상 [사진=블룸버그]

중국과 무역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일단 투자자들은 ‘사자’에 무게를 실었다.

3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434.90포인트(1.77%) 뛴 2만5014.86에 마감해 2만5000선을 회복했다. S&P500 지수는 41.05포인트(1.55%) 상승한 2681.05를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154.79포인트(2.20%) 랠리하며 7183.0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25~2.50%로 동결한 한편 향후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데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을 긴장시켰던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해서도 연준은 별도의 성명서를 내고 세부 사항을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존의 월 50억달러 규모의 대차대조표 축소를 유지했지만 앞으로 속도 조절에 나설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통화정책의 인내심에 대해 상반기 금리동결을 의미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던 월가의 투자은행(IB) 업계는 이날 발표가 사실상 추가 금리인상을 중단하겠다는 의미라고 판단했다.

피에라 캐피탈의 캔디스 방선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6월말까지 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것”이라며 “하반기 추가 긴축 여부도 경제 펀더멘털을 근거로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 실적도 주가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 올해 소위 이익 정점에 대한 우려가 지난달 주가 폭락을 일으켰지만 실상 어닝 시즌이 상승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4분기 애플의 매출액과 이익이 10년만에 동반 감소했지만 서비스 부문의 수익성이 탄탄하고, 최악의 상황이 지났다는 데 월가는 의견을 모았다.

GW&K의 아론 클락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기업 실적에 강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익 충격을 예상하고 있던 투자자들이 강한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7% 가량 뛰었고, AMD도 19% 가까이 폭등했다. 보잉도 실적 호조에 6% 선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맥도날드는 매출 부진에 1% 이내로 하락했고, AT&T 역시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악재로 4% 이상 떨어졌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이 공개한 1월 민간 고용은 21만3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17만8000건을 훌쩍 웃돌았다.

반면 12월 미결주택판매는 2.2% 감소해 5년래 최저치를 기록, 주택시장의 하강 기류가 지속되는 상황을 반영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