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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킹' '오이디푸스' 등…가족과 함께 보면 좋은 공연 8편을 골랐다

기사입력 : 2019년02월04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2월04일 06:00

남녀노소, 스타직관, 가족애, 어린이 공연 등 주제에 맞는 공연 추천
설날 맞아 각 공연 할인 혜택 및 이벤트도 풍성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설 연휴기간 동안 집에서 나른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지만, 가족들과 혹은 친구, 연인과 공연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가족과 함께 볼만한 테마별 공연과 함께 설 연휴 각종 할인 혜택들을 정리해봤다.

◆ 남녀노소 모두 즐긴다…뮤지컬 '라이온 킹' vs '마틸다'

뮤지컬 '라이온 킹'(왼), '마틸다' [사진=Joan Marcus ⓒDisney, 신시컴퍼니]

20주년을 맞아 최초로 인터내셔널 투어 중인 뮤지컬 '라이온 킹'(~3/28,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이 대구에 이어 서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토니상을 수상한 최초의 여성 연출가 줄리 테이머와 오리지널 팀이 그대로 참여해 브로드웨이의 엄청난 무대 스케일과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아프리카 소울이 가득한 음악, 동물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배우들까지 특별한 감동을 맛볼 수 있다. 뮤지컬 '라이온 킹'은 BC카드로 결제시 1인 4매까지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시아 최초, 비영어권 최초로 지난해 9월 개막한 뮤지컬 '마틸다'(~2/10, LG아트센터)는 긴 여정을 마감하기 전 설 연휴를 맞아 특별한 할인혜택을 선사한다. 오는 6일까지 공연에 한해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 천재 소녀 마틸다가 부모와 학교 교장의 부당함으로부터 스스로 맞서 싸워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전 연령에서 사랑받은 뮤지컬 '마틸다'는 평균 객석 점유율 87%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초연의 성공적인 피날레를 준비 중이다.

◆ 스타를 눈앞에서…뮤지컬 '지킬앤하이드' vs 연극 '오이디푸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왼), 연극 '오이디푸스' [사진=오디컴퍼니, 샘컴퍼니]

뮤지컬 '지킬앤하이드'(~5/19, 샤롯데씨어터)는 1886년 초판된 영국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지킬'과 '하이드'로 표현되는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다룬 작품이다. 2004년 초연 후 압도적인 기록으로 관객들의 지지를 받았다. '지킬/하이드' 역을 맡은 배우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가 열연 중이며, 오는 3월부터는 배우 민우혁, 전동석이 새로운 '지킬/하이드'로 합류한다. 설을 맞아 5~6일 총 4회차 유료 예매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랜덤으로 100명에게 악보집 및 초대권, 할인권, 마노디셰프 무료 쿠폰, 와인 등 선물을 증정한다.

소포클레스의 비극을 무대에 올린 연극 '오이디푸스'(~2/24,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는 배우 황정민의 원캐스트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년에 한 번은 연극을 하고 싶다"던 황정민은 지난해 '리차드 3세'에 이어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혼인하는 '오이디푸스'로 돌아왔다. 작품은 현대에 맞게 재연하고자 코러스를 등장시키고 기존의 내용을 넘어 '비극'이지만 악인이 아닌 선인을 그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황정민 외에 남명렬, 배해선, 박은석, 최수형, 정은혜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일까지 공연에 한해 1인 2매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가족애를 되새긴다…뮤지컬 '빨래' vs '사랑은 비를 타고'

뮤지컬 '빨래'(위), '사랑은 비를 타고' [사진=씨에이치수박, 문화아이콘]

뮤지컬 '빨래'(~오픈런, 동양예술극장 1관)는 서울살이를 하며 서점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나영'과 몽골에서 온 이주노동자 '솔롱고', 그리고 두 사람과 함께하는 서민들의 아픔과 눈물, 희망을 그려낸다. 서울 달동네를 배경으로 소시민의 일상과 사랑을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리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끌어내 오랫동안 사랑받은 작품이다. 설 연휴 기간(3~6일) 공연 3인 이상 예매 시 패밀리 할인 35% 할인을 제공하며, 2월말까지 '빨래 봄 할인'으로 2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1995년 초연된 국내 대표 소극장 창작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오픈런, 예술극장 나무와물)가 시즌8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동생들 뒷바라지만 해온 큰 형 '동욱'과 그런 형이 못마땅해 가출했다가 7년 만에 돌아온 막내 동생 '동현', 이들의 갈등 사이에 엉뚱하게 끼어든 웨딩 이벤트업체 직원 '미리'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오는 10월까지 공연에 한해 'HAPPY 설날 TO YOU' 이벤트로 2만원에 티켓을 제공한다. 또 2월 전기간 돼지띠 관객은 본인에 한해 2만원으로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 어린이와 즐기는 공연…뮤지컬 '판타지아' vs '고추장 떡볶이'

뮤지컬 '판타지아'(위), '고추장 떡볶이' [사진=HJ컬쳐, 학전]

오페레타 가족뮤지컬 '판타지아'(~2/24,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는 산타마을에 침입해 스노우볼을 훔쳐 달아난 악당 블랙을 찾기 위해 주인공 롬바와 여섯 명의 악기들이 힘을 합쳐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말 예매율, 관객 평가, 관객 만족도 1위로 가족뮤지컬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면서 오는 24일까지 공연을 연장했다. 아이들이 왕과 왕비 한복체험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비롯해, 오는 10일까지 예매할 경우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황금돼지 설맞이 특급 할인'도 제공한다.

학전 어린이무대의 대표작 '고추장 떡볶이'(~2/24, 학전블루 소극장) 는 부모의 과잉 보호 속에 자라온 초등학교 3학년 비룡, 7살 유치원생 백호 형제가 이틀 동안 집에 단 둘이 남겨지게 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통해, 아이들도 누구나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자립심 강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매회 공연이 끝난 후 떡볶이 시식이 진행돼 더욱 인기다.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월8일까지 공연에 한해 3인 가족이 4만5000원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패키지권을 판매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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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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