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가 제로페이 ‘110 프로젝트’로 내수 진작에 나선다.
류효종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30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장기침체에 빠져있는 지역경제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고강도의 내수 및 수출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일부터 24일까지 지난 ‘뉴딜 2019 프로젝트’, ‘민선7기 일자리 종합대책’, ‘2019년 투자유치종합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내수 및 수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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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종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이 30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내수 및 수출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창원시] |
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제로페이 110프로젝트(가맹점 1만, 사용자 10만)’를 추진하기로 했다. 2월말까지 집중홍보기간 운영을 통해, 구청 및 읍면동 가맹점 상설창구 개설, 전통시장 및 상권밀집지역 가맹점 가입 현장접수처 운영, 읍면동장 현장행정 시 제로페이 홍보 및 가입 활동, 전 직원 하루 1건 제로페이 이용 및 가맹점 가입접수홍보 운동 등을 추진한다.
‘제로페이 활성화 존(zone)’ 구청별 1개소 조성, 제로페이 이용 캠페인 전개, 소비자 이용 확대 방안 발굴, 창원사랑상품권 제로페이 이용 등으로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시는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역화폐인 ‘창원사랑 상품권’을 발행해 지역순환경제 생태계도 조성한다.
올해 7월 기존 지류상품권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계층에서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전자상품권 형태의 ‘창원사랑 상품권’ 100억원을 발행하고, 2020년부터는 200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할 계획이다. 발행 전까지 조례제정, 가맹점 모집, 판매대행사 선정 등 상품권 발행절차를 밟는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동반성장협력자금’을 2000억원 확대 조성 및 지원한도를 확대하는 가하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성하고 있는 동반성장협력자금은 매년 기금 조성을 통해 2021년까지 2000억원을 조성키로 했다.
올해 지원한도를 일자리 창출기업 및 고용예정기업, 조선사 및 한국GM협력업체, 창원시 추천업체에 대해서는 기존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확대했으며,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확대했다. 이차보전율은 협약은행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나, 최소 작년 1.25%수준 이상으로 상향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율 상향과 지원대상 확대로, 이차보전율을 작년 1.5%에서 2.0%로 확대하고, 지원대상은 자동차 및 원전 산업의 어려움을 고려해 한국GM 및 두산중공업 사내협력업체를 추가했다.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규모는 총 2300억 원으로 이를 위해 본예산에 30억 원을 확보했고, 1회 추경시 40억 원을 추가 확보해 중소기업의 자금운용 어려움을 적극 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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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창원시]2019.1.30. |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규모 할인행사인 ‘창원블랙데이’를 연 1회에서 상·하반기 연 2회로 확대하고, 전통시장 전기요금 할인 특례제도 일괄신청을 통해 관내 75개소 전통시장 5250여개 점포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창원시 전체 최대 7억 4000만 원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한다.
올해 전통시장 환경개선사업을 67개소에 104억 원을 투입하고, 상반기 65% 신속집행함으로써, 지역경기 제고 및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소상공인 육성자금 예산 지원규모를 작년 8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확대하고, 세무관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세무 컨설팅을 추진한다.
생활 SOC 조기 확충 및 건설경기 증진으로, 정부의 생활 SOC 사업 적극 추진과 병행해 창원시는 민선 7기 4년 동안 총 65개 사업에 8757억 원를 투입한다. 정부사업에 적극 참여 및 지속적인 국비확보 노력을 경주하고 이를 통해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도모한다.
창원시 공무원 맞춤형 복지포인트도 관내 사용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가칭) 올인 창원’ 맞춤형 복지포인트 제도 운영으로, 시에 근무하는 공직자들이 지역내수활성화에 모범을 보인다. 포인트 90% 이상을 관내 오프라인 업체에서 사용함으로써, 연간 67억 원 이상이 우리지역에서 소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인트 사용 우수 부서 및 기관을 선정해 ‘창원사랑 상품권’을 지급함으로써 지역소비를 재창출한다.
창원부흥 신수출 모멘텀 창출 및 확산이다.
2019년 중소기업 수출 지원건수 700건, 바이어 발굴 2000명, 수출계약 6000만 달러를 목표로 설정, ‘수출지원사업 표준화, 수출 GVC 전략마케팅, 글로벌 협력기반 확대’ 3S 전략과 타깃 국가 및 산업 선정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확보 및 수출부흥을 이룬다.
류효종 경제일자리국장은 “지역경제는 창원시민의 삶의 터전이자 창원의 미래”이라며 “2019년 시의 전 행정력을 경제살리기에 집중하고,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포용하는 ‘해불양수(海不讓水)’의 자세로 창원경제부흥의 ‘전환점’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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