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인삼 외 현역 조합장은 모두 불참, '속빈 강정' 논란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포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13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맞이해 개최한 입후보 안내 설명회와 공명선거 결의대회에 개성인삼조합장을 제외한 현역 조합장들이 모두 참석치 않아 '속빈 강정'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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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9일 경기 포천시 여성회관에서 금품·부정선거 금지 및 공명·준법선거를 위한 입후보 안내 설명회와 공명선거 결의대회를 가졌다 [사진=포천시선거관리위원회] |
포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9일 경기 포천시 여성회관에서 금품·부정선거 금지 및 공명·준법선거를 위한 입후보 안내 설명회와 공명선거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입후보 안내 설명회 및 공명선거 다짐 결의 대회에는 조합장 후보와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으나 이영춘 개성인삼조합장을 제외한 현역 조합장은 한명도 참석치 않았다.
오는 3월11일의 포천 11개 조합장선거에서는 현역 조합장을 포함한 총 36명의 후보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으나 현역 조합장 불참에도 불구하고 이날 설명회 및 공명선거 다짐 결의대회에는 40여명의 입후보와 관계자가 설명회에 참석했다.
또한 설명회에서는 전국동시선거 개요,후보자등록,투표 및 개표참관,선거운동,매니페스트 정책선거,후보자등록신청서 작성요령등 후보자를 위한 선거사무와 위탁선거법 사례 선거운동 및 금지에 대한 안내도 있었다.
포천선관위는 선거운동은 본인만 가능하고, 공개된 장소에서만 명함을 직접 주거나 지지를 호소해야 하며, 게재내용은 후보자 본인 홍보에 대한 사항만 가능하다. 또 병원, 종교시설, 극장 안에서 배부가 금지되며, 해당 조합의 주된 사무소나 지사무소(조합 산하 목욕탕, 하나로마트, 주유소 포함) '건물 내부'도 절대 금지된다는 선거운동 설명과 선거와 관련한 상세한 내용들이 담긴 책자를 배부했다.
한 조합장 후보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조건이 너무 까다롭고 최소한 유권자에게 알릴 수 있는 정도는 돼야 하는데 조합장 선거는 예비후보자 등록제도가 없어 항상 깜깜이 선거가 돼 현역 조합장이 유리한 선거로 도전자들은 너무 힘들어 형평성이 맞지 않다”고 불만을 토로 했다. 그는 또 "조합장 선거는 회계처리 기준도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는 포천선관위 최환준 사무국장 ,정명규 관리계장이 진행했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