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일평균 600여 인력 중심으로 특별관리
SK텔레콤, 2400명 네트워크 전문인력 투입
LG유플러스, 설연휴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동통신3사가 설연휴 트래픽 관리 및 긴급상황 대비를 위한 특별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사진=KT] |
KT(회장 황창규)는 설 연휴 동안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집중 관리 체계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를 비롯해 터미널, KTX·SRT 역사, 공항, 주요 번화가, 쇼핑센터 등 전국 총 700여 곳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이 지역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품질 사전 점검 및 기지국 데이터 처리 용량 조정 등 연휴 기간 트래픽 사용량 증가에 대비한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특히, KT는 연휴기간 동안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를 비롯한 전국 주요 현장에 일평균 약 6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이 지역에 구축된 LTE·3G 기지국 1만여식에 대해 24시간 감시·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2월 1일부터 6일까지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 통화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하고 해당 기간 안정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약 2400명의 네트워크 전문인력을 투입한다.
SK텔레콤은 오는 2월 4일에 귀성·귀경객들의 미디어 시청 시간이 늘어나 LTE 데이터 사용량이 시간당 최대 422.8TB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귀성 행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월 1일에 고객들의 시간당 LTE 음성과 데이터 시도호가 전국적으로 7.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이 몰리는 고속도로·국도·공원묘지·대형마트·공항 등 트래픽 밀집 지역 인근의 기지국 용량을 추가로 증설하고 사전 점검을 마쳤다. 또한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T맵, 옥수수(oksusu) 등의 서비스들도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서버 용량 확대 및 사전 점검을 완료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택배 조회, 명절 인사 등을 가장한 스미싱(Smishing) 범죄 방지에도 적극 나선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도 오는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설 연휴를 맞아 급증하는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수용을 위해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비상 상황에도 긴급 대응할 수 있도록 마곡사옥에 24시간 가동되는 종합상황실을 개소해 집중 모니터링 체계에 돌입한다.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KTX 전구간에 대해 사전 품질측정을 하고 이를 기반으로 품질 안정화 작업을 완료했다.
특히 명절 특성상 특정 지역의 데이터 트래픽 및 통화량 증가로 인한 장애 발생에 대비해 중요 거점지역에는 현장요원을 증원,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춘다. 매년 반복되는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에서도 적극적으로 고객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