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홍남기 부총리가 국세청에 당부한 4가지 미션

기사입력 : 2019년01월28일 14:50

최종수정 : 2019년01월28일 15:10

조세정의 통해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
안정적인 세수확보…탈세행위 적극 대응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혁신적 포용국가를 구현하기 위해 국가재정을 튼실하게 뒷받침하고 조세정의를 구현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면서 국세청이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국세청에서 전국 세무관서장회의에 참석해 치사를 통해 이 같이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포용성을 높이며, 특히 경제활력을 제고하는 데 최대 역점을 두고 가능한 정책수단을 모두 동원하여 진력해 나가야 한다"면서 "조세정책도 민생경제 및 경제활력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정책축으로 이러한 경제정책 방향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월28일 정부세종청사 국세청에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회의에서 치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그는 이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구현하기 위해 국가재정을 튼실하게 뒷받침하고 조세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면서 4가지 세정방향을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우선 지난해 개정 세법이 올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집행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정부는 근로빈곤층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금년부터 근로장려금(EITC) 지급 대상과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근로소득자에 대해서는 연 2회 지급하기로 했다"면서 "집행하는 데 있어 여러분들의 수고가 필요하겠지만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가난에서 벗어나는데 근로장려금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종합부동산세 개편과 주택 임대소득 과세 적정화에 따라 과세 대상이 조정된 것을 감안해 성실신고를 최대한 지원하고 과세인프라 구축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향후 재정수요에 대비해 안정적인 재정수입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제시했다.

그는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국정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한 선결조건"이라며 "금년 세수여건을 보면 그간 세입기반 확충을 위한 제도개선에 따른 긍정적인 요인이 크나, 향후 경기상황 변동 등 부정적 요인도 있고 저출산·고령화 등 미래 재정수요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납세자 중심의 포용적 세정에 힘써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국세청은 새정부 들어 납세자 친화적인 세무환경 조성을 위한 변화와 개혁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정과제인 납세자보호위원회 신설을 통해 세무조사 등 세정 집행과정에서 납세자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납세자의 의견을 들어보면 조세행정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불만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세정과정에서 단 한 명의 국민이라도 억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집행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또 불법적인 탈세에 적극 대응해 조세정의가 구현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급격한 기술진보로 세정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이런 기술진보는 조세회피에 악용될 소지가 있고, 신종 거래 등 과세 사각지대를 확대할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세부담의 불형평은 세정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갈등요인이 된다"면서 "해외 조세회피처를 통한 재산 은닉과 변칙적인 상속·증여, 대기업·대자산가의 지능적 탈세에 엄중 대응하고 새로운 세원을 포착해 과세 사각지대를 줄여 나감으로써 공평과세를 구현해 나가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