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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장차관, 오늘 납북자·억류자 가족 만난다…"석방 위해 다각적 노력"

기사입력 : 2019년01월28일 11:27

최종수정 : 2019년01월28일 11:44

설 연휴 계기 이산가족 및 납북자 가족 위로 방문
"이산가족 화상상봉도 한미간 긴밀한 협의,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통일부 장·차관이 설 명절을 계기로 이산가족 및 납북자·억류자 가족을 찾아 위로하기로 한 가운데, 통일부가 납북자와 억류자의 석방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납북자·억류자 분들이 조속히 석방 송환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여러 가지 계기를 통해서 저희 입장이 전달되고 그 다음에 조속히 이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통일부는 이날 조명균 장관과 천해성 차관은 설을 맞아 이산가족과 납북자 가족을 위로 방문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관계자와 오찬 간담회를 한다. 같은날 오후에는 서울 도봉구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한난숙(92) 씨를 찾아가 위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일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12.10 leehs@newspim.com

천 차관은 오는 31일 오후 북한에 억류돼있는 김정욱 선교사의 가족을 방문하고, 1일 오후에는 파주시 소재 국립 6·25전쟁납북자기념관에서 6·25납북인사가족협의회 관계자와 차담회를 하고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백 대변인은 "앞으로도 평양정상선언의 차질 없는 이행을 통해 이산가족 면회소 복구 및 상시상봉, 화상상봉 및 영상편지 교환 등 이산가족 교류가 조속히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관련해 백 대변인은 "작년 말부터 한미 간에 긴밀히 협의를 해오고 있다"며 "그런 바탕 위에서 저희도 조속한 시일 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통일부는 원래 설 계기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 15일 기자들과 만나 "설을 계기로 화상상봉이든 대면상봉이든 추진해왔지만, 지금이 1월 중순이고 설은 2월 초라 물리적으로 설을 계기로 진행하기에는 조금 시간적으로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북측에 타미플루를 지원하는 일정과 관련해서 "지금 기술 실무적인 준비 절차가 마무리 중에 있다"고 말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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