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인영 기자 = 국내 최초 개방 수장고 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청주관)는 지난달 27일 개관한 이후 한달 동안 2만7770명의 관람객이 찾았다고 28일 밝혔다.
과천, 덕수궁, 서울에 이은 네 번째 국립현대미술관이자 수도권 제외한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을 재건축해 문을 연 청주관은 공사비 577억원을 들여 지상 5층에 건축 전체면적 1만9855㎡ 규모로 건립됐다.
청주관은 수장공간(10개), 보존과학공간(15개), 기획전시실(1개), 교육공간(2개), 라키비움과 관람객 편의시설 등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이다.
유리창 내부의 작품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된 보이는 수장고 |
청주관은 국가 미술 자산의 전문적인 수장·보존과 전시·교육 기능을 갖췄으며, 국내 최초 수장형 미술관으로서 '개방 수장고', '보이는 수장고', '보이는 보존·과학실'을 운영하면서 개방·공공성을 확대해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미술관을 지향한다.
관람객들이 작품들 사이에서 설명을 듣고있다. |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예술작품을 가깝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남다른 감흥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의 미술품 보존처리 과정 등을 유리창을 통해 들여다봄으로써 관람객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이해를 높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5층 기획전시실에는 개관 특별전 '별 헤는 날 : 나와 당신의 이야기'이 전시중이다.
개관특별전 작품으로 전시된 김을의 <갤럭시>(2003~2016) |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대표작가 15명의 회화·조각·영상 등 미술관 소장품 23점이 선보이는 이 개관 특별전이 끝나면 7월부터 11월까지는 '한국현대회화의 모험'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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