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LG생활건강 청주사업장 방문
김홍기 LG생건 부사장 "일자리 늘릴 것"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LG생활건강을 방문한 국무총리가 화장품 단일브랜드인 ‘후’의 국내 최초 2조원 돌파를 일궈낸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뜻을 전달했다. 김홍기 LG생활건강 부사장도 더 좋은 제품개발로 투자와 일자리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낙연 총리는 25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LG생활건강 청주사업장을 방문, 화장품 생산 현황을 둘러보는 등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LG생활건강은 2017년 기준 화장품 부문 매출액 세계 17위를 기록한 업체다.
이낙연 국무총리 [뉴스핌 DB] |
이 총리는 “화장품 단일 브랜드로는 국내 최초로 2조 원을 돌파한 ‘후’를 비롯해 앞서가는 제품을 만든다는 LG생활건강에 왔다”며 “화장품 업계에서 놀라운 성취를 해나가는 것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상생에서도 모범활동을 해줘 동반성장 4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화장품 수출이 얼마나 늘어났는지는 해외여행을 자주 다녀 본 사람이라면 금방 느낀다”며 “나 또한 지난해 9월 블라디보스토크를 가서 체감했다. 저 먼 곳의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우리 화장품가게와 우리 기업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2000년 국내 화장품 수출은 1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62억 달러로 급성장했다”며 “20년도 안돼서 60배가 성장한 것은 어느 품목에서도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화장품을 뛰어넘는, 문자 그대로 생활건강이니 많은 분야로 다변화해 앞서 가길 부탁한다”며 “인공지능(AI) 시대가 오면서 피부관리도 인공지능이 대신해주고 화장품도 개인맞춤형으로 제작돼 개개인의 만족감을 높이는 쪽으로 산업이 무한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역설했다.
이낙연 총리는 “정부도 화장품산업을 비롯해 바이오산업의 가능성 높게 본다”면서 “의욕적으로 지원을 계속하겠다. 중국 중심으로 돼 있는 수출을 동남아와 러시아, 유럽으로 다변화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홍기 부사장은 “지난해에는 화장품 매출만 4조원이 넘었고, 전체 연매출은 7조원에 달했다”며 “이 같은 성과는 정부와 충북도를 비롯한 지자체 차원의 지원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 더 많은 제품 이익을 얻은 것을 토대로 투자와 일자리를 끌어낼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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