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NH투자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BTK 저해제 권리 반환 이슈는 이미 반영된 악재로 밸류에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 신규 파이프라인 HM15211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4일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한미약품은 일라이 릴리로부터 BTK 저해제 'HM71224'의 권리가 반환됐음을 공시했다”며 “이 파이프라인은 2015년 3월 기술이전 계약(총 계약규모 약 6900억원) 체결 이후 2018년 2월부터 임상개발 중단 상태가 지속됐다”고 했다.
구 연구원은 이어 “지금까지 수령한 초기계약금 약 550억원은 반환하지 않으며, 약 1년간 개발이 중단됐기에 이미 기업가치 산정에서 제외된 신약 파이프라인”이라며 “따라서 목표주가를 조정할 요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추후 한미약품의 자체개발 가능성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언급했다.
구 연구원은 특히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신약 파이프라인 HM15211에 주목했다. 그는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 발표자료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HM15211의 새로운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며 “기존 비만치료제로만 개발전략이 알려진 것과 달리 추가적으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따라서 3분기 HM15211 미국 1상 종료에 따른 기술수출 기대감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 있으며, 파이프라인 가치 또한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구 연구원은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 라본디(골다공증), 몬테리진(천식) 등 개량신약 신제품의 매출 성장이 본격화 됐지만,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를 고려한 2019년 연간 추정치는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 51만원, 투자의견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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