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소폭 하락 80선 유지..그 외 지역 50~70선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올해 1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67.2로 전월대비 0.9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서울과 세종 전망치가 전월대비 소폭 하락하며 분양사업에 대한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22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도 분양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서울과 세종 등 특정지역에 집중되고 있으나 서울과 세종의 전망치가 기준선(100)을 크게 하회하고 있어 분양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 12월 전망치가 상승하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던 광주, 대전, 대구 지방광역시의 HSSI 전망치가 하락하거나 주춤세를 보이고 있다.
[표=주택산업연구원] |
1월 지역별 HSSI 전망치는 서울(84.9)과 세종(83.3)이 전월대비 각각 1.8p, 0.7p 하락하며 80선을 유지했다. 그 외 지역은 50~70선인 것으로 집계됐다. 1월 분양경기도 지난달 수준을 이어가면서 좋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주산연은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강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주택사업자의 분양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서울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신규분양 단지에 대한 청약수요가 일부 인기있는 특정 단지에 집중되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분양시장의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봤다.
분양물량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물량이 12월에 집중되면서 1월 분양물량 HSSI 전망치 95.7로 전월대비 11.1p 상승했다. 미분양의 경우 전월대비 6.8p(↓) 하락하면서 전망치 104.1을 기록했다.
1월 전국 예상분양률은 68.9%로 대전, 충청권과 제주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대부분의 비수도권 지역에서 전월대비 5%가량 하락했다. 주산연은 서울의 1월 예상분양률은 87.2%로 지난 2017년 10월 이후 15개월만에 80%대를 기록해 전반적인 분양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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