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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달러/원 환율 1128원 터치...中 GDP 부진에 매수 우위

기사입력 : 2019년01월21일 15:27

최종수정 : 2019년01월21일 15:27

미·중 지적 재산권 관련 소식과 중국 GDP 부진에 상승폭 키워
"추가 재료 없는 한 1128원에서 상승 제한될 듯"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전일 대비 6원 가량 상승한 1127~1128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중국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대로 부진하게 나오고 미국과 중국의 지적 재산권 관련 뉴스에 상승폭을 키웠다.

<자료=코스콤CHECK>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역외 상승분을 반영해 2.6원 오른 1124.5원에 개장했다. 이후 1128원 까지 고점을 높였으며 오후 2시 34분 현재 1127.20원에서 거래중이다. 종가기준 이달 3일(1128.10원) 이후 최고치다.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장 초반 매수 경계감이 있었는데 아침에 중국과 미국 지적 재산권 뉴스가 나오면서 그때 이후로 롱 심리가 힘을 받았다"며 "살게 좀 있었는데 그 이후로 확 쏟아져 나왔다"고 설명했다.

중국쪽 지표 부진도 달러/원 환율을 위쪽으로 끌어올렸다. 중국 국가통게국은 이날 지난해 중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성장률(6.5%) 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또 다른 외환 딜러는 "중국 GDP가 좀 잘나왔으면 안도감 때문에 리스크 온 쪽으로 갔을 텐데 예상대로 부진하게 나오면서 안전자산선호에 힘을 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128원 저항이 세다"며 "지금 레벨에서 추가적으로 재료가 있지 않는 한 저항을 확인하지 않을까 본다"고 덧붙였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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