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베트남, 2차 북미회담 최적 장소로 매력 넘쳐” – 더디플로맷

기사입력 : 2019년01월16일 11:22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3

한·미·북과 관계 양호…지리적 요인-·국제이벤트 경험 등 메리트 ‘풍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하노이, 방콕, 하와이, 싱가포르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최적의 장소는 하노이가 속한 베트남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벨퍼과학국제문제센터 연구원인 비엣 푸옹 응우옌은 15일(현지시각) 아시아태평양지역 외교·안보 전문 매체인 더디플로맷(The Diplomat) 기고문에서 하노이를 비롯한 베트남 전반이 2차 북미 회담지로 선정될 가능성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면서, 최적의 회담 장소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 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응우옌은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 사건에 베트남 국민을 연루시킨 데 대해 사과했다는 한국 언론 보도를 언급하면서 베트남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진 않았지만, 이는 아주 이례적인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또 베트남 외교부는 최근 성명을 통해 베트남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적극적인 모습이다.

응우옌은 2차 북미회담 장소로 베트남이 가장 매력적인 이유가 여럿이라며, 우선 베트남은 주요 당사국인 북한, 미국, 한국과 모두 양호한 관계를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북한과 베트남은 같은 사회주의 이념체제를 바탕으로 서로를 “형제 국가”로 간주하고 있으며, 북한은 베트남전에도 참전해 베트남을 지원한 바 있다. 북한 관계자들은 1980년대 베트남의 성공적 경제 개혁을 자주 언급하며 모델로 삼고 싶어 한다.

미국의 경우 베트남과 정치 체제는 다르지만 1995년 국교 정상화 이후 베트남의 최대 교역 파트너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으며, 현 트럼프 행정부와 이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아태 전략에서 베트남은 미국의 주요 파트너로 여겨지고 있다.

응우옌은 삼성이 가장 큰 대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는 베트남에서 2차 북미회담이 치러진다면 한국 역시 이를 반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김 위원장이 움직이기에 비교적 가까운 거리라는 지리적 근접성, 2017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 등도 장점이며, 특히 북한이 최근 이탈리아 대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의 망명으로 안보 문제를 걱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이슈를 엄중히 단속하고 있는 베트남은 신뢰를 심어 주기에 충분할 것이란 평가다.

응우옌은 2차 북미회담 개최가 성사되면 베트남 역시 한국, 미국, 북한과 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발전된 베트남의 이미지를 널리 알릴 절호의 찬스를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