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공모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고 말한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부산 북구강서구을) 외 2명을 명예훼손을 비롯한 혐의로 고소했다.
15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이날 김도읍 자유한국당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장과 김태우 전(前)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신원 미상의 허위사실 제보자에 대해 명예훼손, 공무상비밀누설, 무고혐의로 서울중앙지방 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상균 이사장은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공모과정에서 후보자 1명이 김상균 후보자를 모함할 목적으로 제출된 근거없는 음해성 투서에 청와대가 인사검증 과정에서 사실관계를 철저히 검증했다”며 “투서내용 모두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이사장으로 임명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철도공단 관계자는 이미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허위사실에 의한 모함성 투서를 사실 확인없이 무차별 폭로함으로써 개인은 물론, 공단 임직원과 철도산업 종사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판단해 김상균 이사장 명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도읍 자유한국당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긴급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2.21 kilroy023@newspim.com |
김도읍 자유한국당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장은 지난해 12월 21일과 23일, 31일에 김상균 이사장이 마치 비위가 있는 것처럼 도표까지 제시하며 주장했다. 이후 그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며 확인되지 않은 사항들이 유포됐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 검찰의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로 진실이 규명돼 다시는 허위사실이 적시된 음해성 투서로 개인과 조직의 명예가 훼손되는 일이 없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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