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행보 일환, 대기업·중견기업 대표 130명 靑 초청 간담회
타운홀 미팅 방식, 참석 경제인 허심탄회한 대화 여부 눈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이 모두 참석하는 '2019 기업인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문 대통령이 신년부터 이어온 경제 행보의 일환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기업과 중견기업인 13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경제 현장에서의 애로사항 등을 직접 듣고 격의 없는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문재인 대통령의 2017년 대기업 대표 간담회 [사진=청와대] |
이날 간담회 슬로건은 '기업이 커 가는 나라,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이다. 청와대는 기업인과의 간담회 행사를 경제계와의 소통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간과 정부가 함께 혁신성장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은 사전에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대화를 진행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중소·벤처기업인과의 대화에서와 같이 이날도 대기업·중견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자유롭게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 뿐 아니라 참석한 관련 부처 장관도 토론에 참석해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한다. 현장 기업인들의 건의 사항에 경제부처 장관이 총출동, 직접 답변하는 등 자유로운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를 준비한 대한상공회의소는 참석 기업인들의 질문을 모아 사후에도 정부부처가 답변할 수 있도록 전달했다. 또 정부는 이를 질문집 형태로 만들어 향후에도 답변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상의가 추천한 대기업 대표 22명, 업종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인 39명, 대한상의 및 지역상공회의소 회장단 67명 등 총 13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