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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주말에 볼만한 전시…마르셀 뒤샹전·클림트 전 등 꾸준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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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뒤샹전, 개막 19일 만에 10만명 돌파
빛의 벙커: 클림트전, 개막 한달 만에 관람객 4만명 몰려
젠더 이슈 다룬 서울대미술관 '여성의 일'도 눈길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지난해 개막해 올해까지 이어가는 전시들이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하는 '마르셀 뒤샹'전은 개막 19일 만에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했고 제주에서 열리는 '빛의 벙커:클림트 전'은 개막 한 달만에 4만명을 모았다. 지난 2일 서울대미술관에서 개막한 '여성의 일:Matters of Women' 역시 최근 화두된 '젠더' 이슈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직도 이 전시를 못 봤다면, 다음 사안을 꼭 확인한 후 관람하기를 추천한다. 

◆ 인기몰이중인 마르셀 뒤샹전…작가 작품 세계 탐험 체험 프로그램 운영

지난달 개막한 '마르셀 뒤샹'전이 여전히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10일까지 집계된 '마르셀 뒤샹전' 관람객수는 10만704명이다. 뒤샹 전 이전 서울관 전시 관람객 수와 비교하면 약 1.7배 증가했다고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전했다.

마르셀 뒤샹 전 전시 전경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이번 회고전은 마르셀 뒤샹의 대표작인 '샘'을 비롯해 그의 활동 일대기를 볼 수 있는 작품이 국내 최초로 대규모로 전시되면서 관람객을 불러모은 것으로 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미술관 전시장 구조상 전시별 관객집계가 어려우며, 현재 서울관 진행 타 전시(하룬파로키, 윤형근, 최정화)도 있으나 뒤샹전 개막 이후 방문객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첨언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마르셀 뒤샹'전과 연계해 교육문화프로그램을 B1 2전시실 앞 열린공간에서 지난달 22일 시작해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무료로 어린이와 가족, 일반 관람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현장접수하면 된다.

교육프로그램은 총 3가지. △마르셀 뒤샹 작품카드 △레디메이드 워크숍 △마르셀뒤샹(그리고/혹은)에로즈 셀라비다. 마르셀 뒤샹 작품카드는 마르셀 뒤샹의 대표작품 카드로 자신만의 갤러리를 구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30분 단위로 운영된다. 레디메이드 워크숍은 마르셀 뒤샹이 제시한 기존의 사물에 해석을 더해 예술화하는 '레디메이드' 작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이다. 오전 10시부터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오후 4시, 오후 5시에 운영된다. 여성의 자아로 예술 활동을 한 마르셀 뒤샹의 예술 활동을 따라가보는 '마르셀 뒤샹(그리고/혹은) 에로즈 셀라비'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 빛의 벙커: 클림트전, 여전히 뜨거운 열기

제주 '빛의 벙커'에서 지난해 문을 연 '빛의 벙커: 클림트 전'은 개막 한 달 만에 관람객 4만명을 모으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빛의 벙커:클림트'전 전시 전경 [사진=티모넷]

'빛의 벙커: 클림트 전'은 아미엑스 몰입형 전시다. 프랑스 문화유산 및 예술 전시 공간 통합 서비스 기업 컬처스페이스와 국내 독점 계약을 맺고 진행하는 전시로 100여 개의 프로젝터와 수십 개의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어 이미지와 사운드가 전시장을 꽉 채운다. 클림트의 원작 750여 점이 해체되고 재창조된 약 2000~3000장의 고화질 이미지는 흘러나오는 음악과 어우러져 한 편의 공연을 만들어낸다.

전시장인 '빛의 벙커'는 과거 군이 맡았다가 한국통신이 관리한 벙커였다. 그래서 빛과 소리가 완벽히 차단돼 전시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전시 주최 측은 "빛과 소리가 차단된 이 벙커에 맞춰 기획된 콘텐츠를 통해 힐링을 받아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 10월27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 서울대학교미술관, '여성의 일:Matters of Women'

지난 2일 서울대학교미술관에서 개막한 전시 '여성의 일:Matters of Women'과 함께 영화상영을 진행한다. △1월12일에는 '오 루시!' △1월16일 '바그다드 카페' △ 1월19일 '논짱 도시락' △ 1월23일 '시(詩)' △ 1월26일 '매기스 플랜' △ 1월30일 '소공녀' △ 2월2일 '아이 캔 스피크' △ 2월6일 '히든 피겨스' △ 2월9일 '빌리 진 킹:세기의 대결' △ 2월13일 '개 같은 날의 오후' △ 2월16일 '할머니의 먼 집' △ 2월20일 '후난에서 온 여인' △ 2월23일 '황혼녀'를 상영한다.

정정엽(입김) '아방궁 종묘점거 프로젝트'

서울대학교미술관 윤동천 관장은 학생들이 교내 미술관을 자주 찾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 관장은 그 일환으로 '여성의 일:Matters of Women' 전시와 함께 영화 상영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성의 일: Matters of Women'은 고등어, 노승복, 리금홍, 박자현, 양유연, 임춘희, 장파, 정정엽(입김), 정혜윤, 조혜정, 홍인숙 작가가 사회에서 여성이 겪게되는 문제와 개인적 서사 등을 사회적 젠더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회화, 드로잉, 사진, 영상, 설치 등 약 60점이 전시된다. 오는 2월24일까지(오전 10시~오후 6시)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과 2월5일은 휴관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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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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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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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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