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유망주 유격수 출신 팀 베컴이 시애들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한국시간) 시애틀이 팀 베컴(29)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보장연봉은 175만달러이며, 25만달러의 인센티브가 추가되면 최대 200만달러(약 22억3000만원)를 받는다.
팀 베컴이 시애틀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조지아 출신인 베컴은 지난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탬파베이 레이스의 지명을 받았다. 당시 메이저리그에서 '5툴 유격수'가 될 수 있는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은 베컴은 볼티모어 올리올스와 시애틀에서 뛰었다. 5툴이란 타격정확도, 장타력, 수비능력, 송구능력, 주루능력을 의미한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부진한 성적을 남겼고, 2014시즌에는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마이너리그에 머물렀다. 이후 빅리그에서 두 시즌 연속 2할 초반의 타율에 그쳤다.
볼티모어에서 활약한 2017시즌에는 50경기에 출전해 10홈런을 쏘아올리며 상승 가도를 탔지만, 지난해 96경기에서 타율 0.230 12홈런 35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시애틀은 베컴이 유격수를 비롯해 2루수와 3루수 수비가 가능한 선수로 평가하고 있어 다양한 포지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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