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릉국유림관리소는 산촌주민의 겨울철 농외소득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고로쇠나무 수액에 대한 양여를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신청 받는다.
10일 강릉국유림에 따르면 고로쇠 수액 양여는 국유림 보호협약을 체결하고 산림보호 활동을 성실하게 이행한 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산촌주민들은 국유림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을 90% 범위 내에서 무상으로 양여 받을 수 있다.
[사진=강릉국유림관리소] |
강릉국유림관리소는 지나친 수액 채취로 인한 수목 피해를 예방하고 위생 등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고로쇠 수액의 채취 현장에 대한 지도ㆍ감독도 강화할 예정이다.
강릉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국유임산물 양여는 산촌주민 소득 증대는 물론 주민의 삶터인 산림을 직접 보호하고 가꾸는 효과가 있으며 국유림에서 발생하는 불법 산림훼손과 산불예방에 지역주민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강릉지역 4개 마을은 14ha의 국유림에서 5215ℓ의 고로쇠 수액을 채취해 1300만원 이상의 농한기 소득을 창출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