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2차 북미정상회담 임박...1차 때보다 구체적 합의 나올 것"

기사입력 : 2019년01월10일 11:36

최종수정 : 2019년01월10일 13:21

"1차 북미정상회담, 추상적인 합의에 머물러"
"북미 간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 보다 분명한 합의"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김정은 답방" 예상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두고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했다는 징후라고 해석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북미 양쪽이 입장 차에 대한 접점을 만들어졌다고 본다"며 "2차 북미 회담에서는 비핵화 및 상응조치와 관련해 1차 회담 때보다 구체적인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2차 북미회담 이후로 예상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에 대해 "중국은 그동안 북한의 비핵화, 평화체제 구축에서 많은 역할을 해줬다"며 "지금도 공정한 역할을 해주고 있으며 이번 방중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 성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말 머지않아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간 고위급회담 소식이 들려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북한과 미국의 협상을 우리나라가 어떻게 중재할 것이냐'는 질의에는 "북한과 미국, 양쪽 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북한은 비핵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미국도 북한을 독려할 상응조치가 필요한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러나 오랜 불신이 쌓여 있어 상대가 먼저 (양보를)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며 "그 간극으로 1차 북미회담 이후 지금까지 2차 회담이 미뤄졌다"고 분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문 대통령은 또 "늦어진 기간 동안 양쪽 입장에 대한 차이들의 접점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며 "1차 북미정상회담이 조금 추상적인 합의에 머물렀기 때문에 2차 북미정상회담에선 그에 대한 반성에 입각해서 북한과 미국 간에 서로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 보다 분명한 합의들을 하게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에 대해서는 "북한 지도자가 서울을 방문하는 것이 사상 처음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남북관계가 대전환을 맞을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북한은 우리와 체제가 다르기 때문에 서울 방문에 대해 고심이 클 것"이라고 언급, 재촉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또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열리면 그 이후 서울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추진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