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철강CEO 집결
"수출·스마트 제철소·미래 경쟁력 분야 주력할 것"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올 한해 철강산업에 대내외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이 1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리는 '2019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여해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등 철강 업계 관계자 200여명을 만난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이인호 전 차관이 신년인사회에 참여했는데, 올해는 성윤모 장관이 직접 참여해 업계의 의견을 청취한다.
아울러 성윤모 장관은 철강 산업 발전을 위해 이바지한 업계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작년 한 해의 성과와 2019년도 정책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수산화리튬 생산라인. [사진=포스코] |
성윤모 장관은 축사를 통해 "작년 한 해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미중 무역분쟁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수출 6000억 달러 달성,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진입하는 등 자부심을 가질 만한 커다란 성과를 이룩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철강 산업은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을 전년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업계가 슬기롭게 대처했다"고 평가하고 그간의 업계 노력에 대해 감사와 격려를 표했다.
성 장관은 "올 한해도 세계 철강수요 증가세 둔화, 자동차‧건설 등 국내 전방산업 부진, 한국산 철강재에 대한 수입규제 확산 등 대내외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철강산업의 전망이 녹록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날 성 장관은 ▲수출확대 ▲스마트 제철소 구축 ▲미래 경쟁력 확보 등 세가지 측면에서 민관이 협력하여 함께 대응해 나갈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우선 성 장관은 "신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 프리미엄 제품 판매확대, 수입규제에 대한 민관 공동 대응 등을 통해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대기업의 스마트 제철소(Steel AI) 기술 및 노하우를 공유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고부가 제품 위주의 산업구조로 전환하고 친환경 설비투자를 확대해 경쟁우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