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여객 수 6825만명..전년 대비 10% 증가
당기순이익 1조원..14년 연속 흑자 달성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인천국제공항이 지난해 역대 최대 여객수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전체여객(국제+국내여객)이 지난 2017년 대비 약 10% 증가한 6825만명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 역시 2017년 대비 8.5% 증가한 2조6367억원을 기록해 지난 2001년 인천공항 개항 후 사상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2018년도 인천공항 항공운송 통계 [자료=인천공항공사] |
지난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전체여객은 6826만명으로 지난 2017년 6208만명 대비 10% 증가했다. 항공기 운항 역시 지난해 38만7499회로 2017년 36만295회 대비 7.6% 증가했다. 환승객 역시 2017년도 731만9144명 대비 9.6% 가량 증가한 802만699명을 기록하며 개항 이후 최초로 800만명 대 환승객을 기록했다.
지난해 인천공항의 국제여객은 지난 2017년 6152만명 대비 10% 증가한 6768만명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파리 샤를드골 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제치고 개항 이래 가장 높은 세계 5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인천공항의 국제화물 처리 실적은 295만톤으로 미‧중 무역 분쟁을 비롯한 부정적인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전년(292만톤) 대비 약 1% 증가했다. 이는 홍콩공항, 상하이 푸동공항에 이은 세계 3위 수준이다.
인천공항공사 영업성과 [자료=인천공항공사] |
지난해 인천공항의 항공운송 실적이 개항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인천공항공사의 매출액도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인천공항공사의 매출액은 2조6367억원을 전년(2조4306억원) 대비 8.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제2여객터미널 오픈으로 영업비용이 대폭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12.2% 감소한 1조275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외 손익 증가로 전년대비 2.6% 감소한 1조871억원을 기록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이후 14년 연속 흑자 기록이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해 인천공항공사는 제2터미널을 성공적으로 개장하고 역대 최다 여객실적을 경신하며 개항 이후 최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인천공항공사는 올해를 '인천공항 제2의 도약' 원년으로 삼아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및 중소기업 상생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