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미세플라스틱 등 환경문제 해결
녹색산업 수출 10조원 달성…녹색일자리 2.4만개 창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환경당국과 산업계가 미세먼지·미세플라스틱 등 환경문제 해결과 녹색산업 수출 10조원 달성을 통한 녹색일자리 2만4000개 창출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환경부는 10일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와 서울 강남구 소호정 코엑스점에서 환경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고 9일 밝혔다.
KBCSD는 환경부의 대표적인 산업계 협의 통로이며, 환경부 주요 정책을 산업계에 소개하고 산업계 대표의 건의사항을 들은 후 환경부 고위급 관계자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8차례 운영돼 왔다.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전경 [사진=환경부] |
이번 제9차 협의회에서는 기존의 건의사항 청취 형식이 아니라, 환경정책과 기업경영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부 차관과 기업 대표(CEO)가 지혜를 모으는 고위급 정책대화 형식으로 진행된다.
박천규 환경부 차관을 비롯한 환경부 주요 간부와 GS건설, GS칼텍스, SK이노베이션, LG화학, S-오일, 포스코 등 30여개 기업의 임원들이 참석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우선 미세먼지 대책, 화학물질 관리, 미세 플라스틱 전과정 관리, 기후변화 대응 등 2019년 주요 환경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이에 대해 기업과 의견을 나눈다. 2030년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 수립 결과도 공유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기업의 역할과 기회요인을 함께 고민한다.
아울러, 급성장 중인 세계 환경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정부의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특히 2019년 환경산업 수출 10조원 달성과 녹색일자리 2만4000개 창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KBCSD는 지속가능성 측면에서의 기업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지속가능성 혁신기술 세미나'의 환경부 공동 개최를 제안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플라스틱 대체, 공유경제 등 지속가능성 분야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대표나 세계적 석학을 초빙해 기업의 지속가능성 혁신을 촉발하는 논의의 장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향후 유엔개발계획(UNDP) 등과 협력해 국제적인 운영체계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환경정책의 성과 창출은 기업의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으로 환경정책 성과 창출은 물론 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