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경영권 이전 추진 계획을 밝힌 동부제철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동부제철을 9일 하루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8일 국내증시에선 코스피 상장사 동부제철과 동부제철 우선주, 코스닥 상장사 파워넷과 우원개발이 상한가에 진입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
8일 동부제철은 전장 대비 2970원(29.91%) 오른 1만2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며, 지난달 27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이날 강세는 전날 발표한 경영권 이전 추진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동부제철은 조회 답변을 통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신규 자본 유치 및 경영권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무상감자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에 지난달 17일 6000원까지 추락했던 동부제철 주가는 약 3주만에 115% 급등했다.
동부제철 우선주 역시 나란히 이틀 연속 상한가에 진입했다. 해당 종목은 전날보다 1만6100원(29.98%) 오른 6만9800원에 거래를 마쳐 역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밖에 코스닥 상장사인 파워넷과 우원개발도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동기, 발전기 및 전기 변환 공급 제어 장치 제조업체인 파워넷은 전날보다 1000원(29.99%) 오른 4335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토공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우원개발 또한 1220원(29.83%) 뛴 5310원에 장을 마감했다.
mkim04@newspim.com
mkim04@newspim.com